사람도 동물도 힘들다…올 더위에 쓰러진 가축 ‘35만마리’

주영재 기자

온열질환자 전년보다 66명 늘어 1810명

지난 6일 광주 북구청 신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냉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지난 6일 광주 북구청 신관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폭염에 대비해 냉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온열질환과 가축폐사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11명으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1810명이다.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온열질환자는 66명(1774명)많고, 사망자는 4명(21명) 적다. 최근 며칠 사이 온열질환자 발생 격차는 커지고, 사망자 차이는 줄어들고 있다.

6월 11일부터 8월6일까지 피해 신고된 가축폐사는 돼지 2만7000마리, 가금류 32만7000마리 등 35만4000마리에 달했다. 양식 피해는 넙치 1만9552마리, 조피볼락 3300마리 등 2만3000마리에 이른다.

이날 입추임에도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183개 기상특보구역 중 165개 구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경북 지역을 비롯해 시간당 30㎜ 내외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 돌풍,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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