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도 못 식힌 더위···낮 최고기온 35도

이홍근 기자
절기상 입추지만 폭염이 이어지던 7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한 어린이가 더위에 지쳐 누워 있다. 한수빈 기자

절기상 입추지만 폭염이 이어지던 7일 서울 종로구 한 거리에 한 어린이가 더위에 지쳐 누워 있다. 한수빈 기자

금요일인 9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올라 무덥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기온도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비도 내린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60㎜, 전라권과 경상권 5∼40㎜, 강원 산지 5∼2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6도, 인천 25.8도, 수원 23.7도, 춘천 25.0도, 강릉 25.0도, 청주 26.2도, 대전 25.0도, 전주 24.8도, 광주 25.4도, 제주 28.7도, 대구 24.8도, 부산 26.7도, 울산 24.9도, 창원 2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아침에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1.0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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