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서대문구 무악재를 지나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향해 달리고 있다. 조태형 기자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선수들이 출발지인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열린 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앞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도심을 달리고 있다.
경향신문과 대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54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가 8일 열렸다. 이 대회는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기념해 창설됐다.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46.9km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10팀이 참가해 시·도대항전(고등부)과 소속팀 대항전(대학·일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도대항전은 46.8㎞ 구간을 6개 소구간으로 구분해 6명이 릴레이로 뛰며, 성인이 출전하는 소속팀 대항전은 4개 소구간을 4명이 이어 달렸다.
이번 대회 시·도대항전은 서울특별시팀이 2시간 36분 23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도팀이 2시간 36분 38초로 준우승했다.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주자인 서울팀 심주완과 경기팀 강광수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심주완 뒤로 탈진한 강광수는 마지막 힘을 내 결승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