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119 신고 28.5% 증가…1위는 ‘단순문의’

김송이 기자
지난 7월17일 오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대원들이 집중호우 피해 신고 폭주에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사진 크게보기

지난 7월17일 오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대원들이 집중호우 피해 신고 폭주에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추석 연휴 기간 119 신고가 평소보다 약 2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4건은 단순문의나 정보 안내 요청 신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은 최근 5년간 주말을 포함한 추석 연휴 기간 접수된 119 신고 건수는 총 99만2400건으로, 하루 평균 4만1853건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신고 건수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단순문의 및 정보 안내를 요청하는 신고가 38%로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 영업 중인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 문의가 늘어나면서 관련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청은 연휴 기간 신고 폭증에 대비해 상황 요원을 확충하고 신고접수대를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문자, 사진, 119 신고 앱을 이용한 다매체 신고를 활용해 달라고 했다.

지난해 다매체 신고 접수 건은 89만6049건이었다. 전년 대비 39% 늘었다.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길었다. 스마트폰 사용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소방청은 다매체 신고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 지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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