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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할까봐” 병원에 둔기 가져가 난동부린 60대, 현행범 체포

전지현 기자
경찰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찰로고. 경향신문 자료사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둔기를 가져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0일 오전 7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 종합병원 앞에서 둔기를 가져가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 별관 앞 주차장에서 둔기를 꺼내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고 다가온 보안요원에게 제압됐다. A씨는 전에도 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 “전에 병원을 찾았을 때 불친절해서 이번에도 또 그럴까봐 둔기를 가지고 갔다”고 진술했다. A씨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조사하고 있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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