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잦아···“피곤하면 졸음쉼터에서 쉬세요”

주영재 기자
추석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8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입구에 성묘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추석연휴를 1주일 앞둔 지난 8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입구에 성묘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건수에 비해 사상자 수도 평소보다 많았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797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568건)보다 40% 가량 많았다.

이어 연휴 첫날(535건), 다섯째날(419건), 넷째날(416건) 등의 순이었다.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6시 전후(16.2%)가 가장 많았고, 오후 8시(13.4%), 오후 4시(1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0.2명으로, 평소(146.5명)보다 23.7명 더 많았다.

명절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자가용도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타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안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고,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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