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40% 급증

주영재 기자

‘오후 6시 전후’ 가장 많아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건수에 비해 사상자 수도 평소보다 더 많았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797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568건)보다 40%가량 많았다.

이어 연휴 첫날(535건), 다섯째날(419건), 넷째날(416건) 등의 순이었다.

연휴 전날 일어난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6시 전후(16.2%)가 가장 많았고, 오후 8시(13.4%), 오후 4시(1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수는 170.2명으로, 평소(146.5명)보다 23.7명 더 많았다.

명절 기간에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고, 자가용도 가족이나 지인이 함께 타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건수 대비 인명피해가 평소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행안부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차량용 안전의자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전 중에는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하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거나 졸리면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가야 한다고 권했다.


Today`s HOT
허리케인 커크, 프랑스 강타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 레바논 난민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 대만의 국경절 기념행사
볼리비아 축제 속 황소와 투우사 리투아니아 국회의원 선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기 추모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미니카의 불법 체류 추방 정책에 이주 허가를 받는 아이티인들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할 멕시코 상황 영국의 차고스 제도 주권 시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암브로스와 르부쿤 런던에서 일어는 겨울 연료 삭감 반대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