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서 길이 1m가량의 애완용 도마뱀이 탈출해 소동을 빚은 끝에 약 3시간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경기소방본부는 15일 정오쯤 김포시 마산동에 사는 주민이 산책 중에 애완용으로 기르던 테구 도마뱀을 놓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도망친 도마뱀이 사람을 물 수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해 김포시에 요청해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김포시는 이날 낮 12시36분 김포 마산동 일대에 송출한 문자에서 “1m 크기의 대형도마뱀이 서식공간에서 탈출해 마산동 힐스테이트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51분쯤 신고된 장소 부근에서 도마뱀을 포획해 주인에게 넘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