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10.29 이태원참사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1호 진상규명 조사신청서를 접수했다.
유가족들은 2일 서울 중구 특조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년이 되어가는 동안 아직도 해소하지 못한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월요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무죄 선고를 보고 원통하고 억울해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면서 “희생자들이 어떻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는지, 참사 당일 현장 대응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진실의 물꼬를 터달라”고 했다.
지난달 13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특조위의 송기춘 특별조사위원장은 조사신청서를 직접 수령하고 유가족들과 면담했다. 송기춘 특별조사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조사해 피해자들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