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실질임금 1.4% 증가···사업체 종사자 증가폭 34개월째 하락

조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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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실질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8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 1인당 월 실질임금이 33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333만3000원)보다 4만6000원(1.4%)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실제로 받는 금액)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값으로, 물가상승을 반영한 임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달 명목임금은 387만원으로 전년 동월(374만2000원)보다 12만8000원(3.4%) 늘었다.

실질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줄었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었다가 2월 8.2% 증가했다. 3월에 0.2% 감소한 뒤로는 4월 1.4%, 5월 0.5%, 6월 0.9%, 7월 4.8% 증가했다.

8월 노동시간은 월 평균 155.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시간(3.4%) 줄었다. 상용직은 163.6시간으로 5.6시간(3.3%), 임시·일용직은 87.4시간으로 3.4시간(3.7%)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13만5000명이다. 전년 동월(2002만3000명)보다 11만2000명(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종사자 증가폭은 2021년 12월 108만명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해 지난달 최저점을 기록했다.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2만7000명(0.2%) 늘었다. 임시·일용직은 5만5000명(2.8%),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타종사자는 3만명(2.4%) 늘었다.

임금노동자 중 신규·경력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의미하는 ‘입직자’ 수는 9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4000명(8.5%) 줄었다. 입직 중 ‘채용’은 85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9.5%)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감소한 채용 인원 중 대다수가 건설업(6만3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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