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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통해 환경 메시지 전달”…7년 버티는데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주간경향]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카페로 알려진 ‘얼스어스(Earth us)’의 길현희 대표가 창업 7주년을 맞아 에세이집 <용기 있게 얼스어스>(유유히)를 최근 펴냈다. 앞 문장에는 추가로 소개할 내용이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캠페인)을 가리킨다. 카페 이름인 ‘얼스어스’는 ‘for earth for us’(지구를 위하는 일이 우리를 위하는 일이다)의 줄임말로 길 대표가 “커피를 통해서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만든 표현이다.책 제목 <용기 있게 얼스어스>는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얼스어스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포장하기 위해 손님들이 다회‘용기’를 들고 오는 행위를 용기 있는 일로 표현한 것이다. 또한 길 대표가 치킨집보다 많다는 카페를 창업, 7년간 버티면서 얼스어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온 과정에서 ‘용기’가 필요했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 있다.... -
“공부 안 하는 친구들에겐 최고의 학교”…정치권 막말에 상처받는 학생들
[주간경향] 정치권의 무책임한 한마디에 또 다시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진행된 시정 질의에서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쏟아낸 발언이 문제가 됐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 강동구에 있는 혁신학교인 ‘선사고’를 콕 집어서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학교”, “졸업할 때 가장 (대학) 잘 간 친구가 누구냐고 했더니 ‘경희대’라고 하더라”, “혁신학교가 정치적 배경 없는 중립적인 학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해당 발언을 실시간 중계, 언론 기사, 유튜브 동영상 등으로 확인한 학부모들이 김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한 선사고 학부모는 “(김 의원이) 너무 바빠서 종일 시간이 없다고 했다. 그럼 시간 나실 때 찾아가겠다고 하니 아직 돌이 안 된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안 된다고 하더라”며 “남의 아이가 받은 상처는 무시하고, 본인 아이는 돌봐야겠다는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 -
현장 화보
“윤석열을 거부한다” 이번 주말도 광화문 찾은 시민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0일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이 주최한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장외집회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거부”, “김건희 특검” 등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해 명동까지 행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시민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했다. -
“박근혜 탄핵 집회 이후 처음”···서울 도심 ‘윤석열 탄핵’ 집회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지난달 30일 다시 열렸다.‘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서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 ‘거부권 거부 대회’를 열고 행진에 합류했다. 촛불행동도 ‘윤석열 퇴진 및 특검 촉구’ 회견을 서울 지하철 시청역 인근에서 오후 3시부터 열고 시민행진 대열로 향했다.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비를 맞으며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비상행동은 “교수 4300여명, 천주교 사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붕괴하는 것을 손 놓고 지켜볼 수 없어 시국선언을 했다”며 “(윤 대통령은) 25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의 입법권을 훼손하고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수사를 받지 않기 위해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초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재의결돼야 한다”고... -
로또 1등, 20억원씩 13명, 당첨번호 ‘3, 6, 13, 15, 16, 22’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4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6, 13, 15, 16, 2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30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2’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억7333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97명이다. 각 463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082명으로 145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 15만4963명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 258만1682명은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다. -
정부, 폭설 피해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행정안전부는 대설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28일 대설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되자 대응에 나섰다.복구대책지원본부는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수습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으로 구성된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 축사 등 대규모 피해시설의 응급 복구 상황 관리,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에 대한 구호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명 피해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도 한다.현재는 자치단체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부 중앙합동 조사를 거쳐 복구지원 방안과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예정이다.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피해지역이 수습·복구로 안정될 때까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할... -
그린피스, 충남 서산서 원료 운반선 올라 기습시위 “플라스틱 생산 감축하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회원들이 플라스틱 원료 운반선에 승선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그린피스는 30일 오전 10시 영국과 독일, 멕시코 등 해외 국적 활동가 네 명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운반하는 탱커선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날 선박에 오른 활동가들은 ‘강력한 국제플라스틱 협약’(Strong Plastics Treaty) 문구가 적힌 배너를 들고 제5차 국제플라스틱협약 협상회의(INC-5)에 참가하는 각국 정부에 협약 지지를 촉구했다.국제플라스틱 협약은 175개국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플라스틱 오염에서 벗어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규칙을 만드는 회의이다. 지난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제 5차 협상회의가 진행 중이다.이번 5차 협상회의 최대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협약에 포함되는 지 여부이다. 협상 6일차에 접어들었지만 각국은 여전히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
민주당 “시국선언 경고음 대통령만 못 듣고 있나”···김건희 특검법 통과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대학 등에서 이어지는 시국선언을 언급하며 “겉잡을 수 없이 이어지는 시국선언의 경고음을 대통령만 아직 못듣고 있느냐”고 30일 비판했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국민의 마지막 경고 카드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지난 28일 서울대 교수·연구자들의 시국 선언 등을 예로 들며 “전국 각지 50개 대학에서 5000명 넘는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문의 전당을 중심으로 울린 경종은 이제 나라 전역에 퍼져가는 중”이라고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여전히 아무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며 진실 규명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어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검증은 피하는 이율배반적 태도야말로 이 정권의 민낯”이라고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특검법을 통과시키... -
오세훈, 동덕여대 시위에 “법적으로 손괴죄…원인제공자가 책임져야”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덕여대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시위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시 차원에서 대학 시설물 피해 복구를 지원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30일 유튜브 오세훈TV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오 시장은 지난 27일 광운대학교 총학생회 초청 특별강연에서 ‘동덕여대 시위 피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느냐’라는 학생의 질문에 “공공이 부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오 시장은 “폭력적인 형태로 인해서 학교 기물 파손이 발생한 것”이라며 “법적으로는 손괴죄”라고 말했다.그는 “한 마디로 법 위반으로, 원인 제공을 한 분들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밝혔다. -
서해선 홍성방향 열차 운행 중단…서화성역서 30여명 고립
30일 낮 12시11분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서해선 서화성역으로 향하던 ITX-이음 열차가 전압 이상으로 멈춰섰다.이 사고로 서화성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 35명이 승강장에 고립됐다. 이날 오후 서해선 홍성 방향 열차는 운행이 중단됐다.코레일 측은 이날 오후 2시쯤까지 전세버스 2대를 서화성역으로 투입해 고립된 시민들을 이동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전세버스는 홍성 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된 서해선 화성시청역, 향남역, 안중역, 인주역, 합덕역, 홍성역 등에 정차해 시민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다만 서화성역이 교통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있어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코레일 측은 정확한 열차 고장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