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기 있어요... 파괴 속에서도 슬픔과 불길 위를 걷지만 내 집은 이제 잿더미가 되었지만 내 마음은 부서지지 않았어요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나를 부르시고 아버지는 내 밤하늘의 별이 되셨지만 내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온 세상에 내 이야기를 전할 거예요- 가자 지구 전쟁 피해 생존 아동 단체 ‘생존자의 메아리’ 소속 함자 무함마드 라마단(15)의 시 2년 넘게 전쟁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글과 그림 등을 통해 전쟁과 학살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는 어린이들이 있다. 아이들은 잃어버린 집과 가족과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썼고, 상실과 희망을 표현하는 시를 적었다. 흰 비둘기, 팔레스타인 국기, 파란 하늘 아래 있는 자신들을 그렸다. ‘학살 생존자’인 동시에 ‘전쟁 범죄 목격자’인 이 어린이들은 전쟁피해 생존아동 단체인 ‘생존자들의 메아리’에서 활동 중이다. 이 단체는 최근 팔레스타인 장기 수감자 나엘 바르구티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