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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잡대 나왔냐” “어머니 공장서 일해”···‘갑질’ 일삼은 용산구의회 전문위원
[단독]“지잡대 나왔냐” “어머니 공장서 일해”···‘갑질’ 일삼은 용산구의회 전문위원

서울 용산구의회에서 5급 전문위원이 계약직 직원들에게 막말과 갑질을 일삼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3명 중 2명은 막말 등을 견디다못해 결국 퇴사했다. 가해자는 가해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의회는 지난 8일 ‘갑질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어 전문위원 A씨가 직원 3명에게 한 막말과 갑질 등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A씨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에서 일하다가 박 구청장의 임기가 시작된 후 2022년부터 전문위원으로 재직했다. 2023년부터 같은 부서 소속 계약직 직원들에게 모욕적 발언을 일삼기 시작했다. 심의위에 신고된 내용을 보면 A씨는 한 피해자에게 “지잡대(지방 대학을 낮잡아 부르는 표현) 출신”이라고 비하했다. “어머니가 봉제공장에서 일하지 않냐”며 가족을 모욕하기도 했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또다른 피해자에게는 “왜 부모님이 네가 학자금 대출을 하게 만들었냐” ...

연재

2026.05.13
  • ‘37개 매장 휴업’ 홈플러스, 전환배치 약속 돌연 파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37개 매장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다른 매장으로 전환배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영업 중단 하루 만에 뒤집은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현재 휴업을 진행하지 않는 점포들 역시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감소한 상황”이라며 “상품 납품이 현저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인력을 수용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사측은 “이에 따라 37개 휴업 점포 직원에 대한 타 매장 전환배치는 휴업 기간 동안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홈플러스는 ‘휴업 기간 종료 후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선 “대내외 여건상 유동성 자금 투입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어려운 상황”이라고 노조에 밝혔다.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8일 “5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37개...

    15시간 전

  • [포토뉴스]‘장미터널길’ 걷는 시민들
    [포토뉴스]‘장미터널길’ 걷는 시민들

    제18회 중랑 서울장미축제 개막을 앞둔 12일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에서 시민들이 장미터널길을 걷고 있다. 장미축제는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15시간 전

  • “나도 부끄럽지 않게 일어서리라”…평범한 광주시민 21인 ‘5·18 일기’ 전시
    “나도 부끄럽지 않게 일어서리라”…평범한 광주시민 21인 ‘5·18 일기’ 전시

    “어찌할까요. 양심이 그 무엇입니까? 왜 이토록 무거운 멍에를 내게 만드십니까. 주여! 도와주소서.”1980년 5월27일 새벽.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인근 YWCA에서 계엄군 총탄에 숨진 박용준 열사(당시 25세)는 이런 유언을 남겼다. 박 열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침묵하는 언론을 대신해 광주시민들이 만든 소식지 ‘투사회보’ 글씨를 쓰는 필경사였다. 박 열사는 항쟁 열흘 동안 일기를 썼다.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집단발포한 5월21일 밤, 열사의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이 한 몸의 희생으로 자유라는 대가를 얻을 수 있다면 희생하겠다. 싸우다 쓰러져간 광주시민, 나도 부끄럽지 않게 일어서리라.”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소년이 온다>를 집필할 당시를 설명하며 “소설을 쓰는 일을 더 이상 진척할 수 없겠다고 거의 체념했을 때 한 젊은 야학 교사의 일기를 읽었다”고 했는데, 그 일기가 박 열사 일기다.5·18민...

    15시간 전

  • 대구 세계육상대회 참가 신청 저조 ‘흥행 비상’

    대구에서 올여름 개최되는 국제 육상대회 참가자 수가 목표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3000명을 조금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외국인은 약 1600명이다.이는 대구시가 애초 목표로 제시한 1만1000명의 약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청 마감(6월23일)까지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대구시 안팎에서 대회 흥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신청 참가 인원이 적은 이유로는 대구시의 홍보 부족이 꼽힌다. 최근 국내에도 러닝 동호인이 크게 늘었지만 온·오프라인에서 대회 개최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 사태로 국제 정세가 불안한 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료 인상 등으로 외국인 참가자 모집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다급해진 대구시는 신청 방식에 변화를 줬다. 시는 지난 1일 1...

    15시간 전

  • 아동수당·부모급여, 신청 안 해도 받는다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제도의 수급 자격이 있는데도 신청하지 못해 급여를 받지 못한 위기가구에서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별도의 신청 없이도 각종 복지급여를 대상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에 나섰다. 앞으로는 출생신고만 하면 아동 관련 급여를 자동으로 받게 하는 등 ‘신청주의’를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당사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각종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는 그간 복지 사각지대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이를 “매우 잔인한 제도”라고 표현하며 자동 지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월 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 대상이었지만 신청을 하지 않아 급여를 받지 못한 울산 울주군 일가족의 사망 사건이 알려지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정부는 우선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하는 보편급여부터 자동 지...

    15시간 전

  • 체감 38도엔…극한 기후가 불러낸 ‘폭염중대경보’

    기상청이 올여름 닥칠 수 있는 기후재난에 대비해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하는 등 기상특보 체계를 강화한다. 폭염특보 개편은 18년 만이다.기상청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폭염·열대야 일수와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1970년대에 비해 2~3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폭염중대경보는 기존 폭염주의보·폭염경보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폭염특보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되면 발효된다. 기존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는 건강한 성인을 포함해 모든 국민에게 중대한 피해 위험이 예상되는 상황에 발효된다”며 “발효 시 야외활동을 중단하고 냉방시설이 있는 장소나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5시간 전

  • ‘채팅 만남’이 성범죄 창구로…피해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13.9세였고 가해자는 평균 33.2세였다.성평등가족부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 및 동향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성평등부는 2024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신상정보 등록 처분을 받은 가해자 3927명의 판결문을 분석했다.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피해자는 총 5072명으로 91.5%가 여성이었다.피해자의 38.1%는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성범죄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 경로는 채팅앱·오픈채팅이 42.5%로 가장 많았고 SNS(33.6%), 메신저(7.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접촉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진 비율은 59.6%에 달했다.피해자 평균 연령은 13.9세였고 13세 미만도 24.9...

    15시간 전

  • 재판소원 청구 2건 전원재판부 추가 회부

    헌법재판소가 12일 재판소원 사건 2건을 추가로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참고인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 영장의 사본 교부 여부가 쟁점이 됐던 사건 등이 재판소원으로 다뤄지게 됐다.헌재는 이날 재판소원이 청구된 2건을 전원재판부에 회부해 심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원재판부에 올라간 재판소원 사건은 앞서 결정된 ‘녹십자 입찰 담합 사건’ 등 총 3건이 됐다. 재판소원은 헌재가 법원의 재판을 살펴본 뒤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할 경우 취소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3월12일부터 시행됐다.전원재판부에 새로 올라간 사건은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의 전관예우 의혹으로 2022년 7월13일과 21일 압수수색을 받은 김모 변호사가 제기한 것이다. 김 변호사는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안미영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압수수색을 받았는데 압수수색 영장 사본을 받지 못했다.이에 김 변호사는 영장 집행이 위법하므로 취소해달라는 준항고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

    15시간 전

  • 홀로 주왕산 오른 소년, 끝내 내려오지 못했다

    “너무 안타깝죠. 등산로는 잘돼 있어도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서 미끄러지면 위험하거든요.”12일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봉(해발 720.6m)으로 향하는 등산로에서 만난 한 등산객이 등산로 옆 깎아지른 듯한 비탈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곳에서 이날 초등학생 A군(11)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에서 거주하는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실종됐다. 국립공원 폐쇄회로(CC)TV에는 A군이 당일 오전 11시52분쯤 어머니와 함께 주봉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등산로 입구에서 “잠깐 혼자 올라갔다 오겠다”며 생수 한 병만 든 채 산에 올랐다. 휴대전화는 없었다. A군 어머니는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5시53분쯤 119에 신고했다.A군은 사흘 만인 이날 오전 10시13분쯤 주봉 인근 등산로로부터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샛길이나 탐방로...

    1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