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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남도학숙 설립 31년 만에 첫 노조 생겼다···한국노총 가입 절차
    단독 

    남도학숙 설립 31년 만에 첫 노조 생겼다···한국노총 가입 절차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운영하는 서울 소재 기숙사 ‘남도학숙’에 31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가 설립됐다.27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남도학숙 공무직노조는 지난 1월 21일 서울시 동작구청에 노조설립 신고를 했다. 노조는 현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맹 가입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월 중앙위 회의에서 최종 가입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회의 소집이 미뤄지게 됐다.남도학숙은 광주·전남 출신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지원하고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된 재경 기숙시설이다. 노조가 생긴 것은 1994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설립 당해 서울시 동작구에 동작관을, 2018년 은평구에 은평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남도학숙은 현재 1454명(동작관 850명·은평관 604명)의 대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설립 이후 1만7000여명의 지역 출신 학생들이 거쳐갔다. 직원은 일반직과 공무직 60여명이다.노조 설립은 경비직(공무직) ...
  •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더 고학력···졸업 후 고용률은?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더 고학력···졸업 후 고용률은?

    1980년대생부터 고학력 여성의 비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성의 고용률은 30대로 갈수록 되레 꺾였다. 고학력 여성들이 30대 출산·육아 시기에 경력 단절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27일 국가통계연구원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보면, 1970년생들과 달리 1980년 이후에 태어난 여성의 대학 이상 졸업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보고서는 1970∼1994년생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등의 지표를 분석했다.연령별로 보면 1980∼1984년생 중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 69.4%, 여성 72.1%였다. 1985∼1989년생에서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1990∼1994년생은 남성 65.3%, 여성 78.5%였다. 여성과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 격차는 1980~19...
  •  산불 안타까움에 곳곳서 보내는 마음···113억 이상 기부금 모였다

    산불 안타까움에 곳곳서 보내는 마음···113억 이상 기부금 모였다

    ‘영남지역 대형산불’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면서 수많은 사상자까지 발생하자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를 시작했다.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는 산불 피해자를 돕는 ‘기부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경북 의성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은 인접 지역으로 번지며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의성에서 지난 24일 산불 진화에 투입된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고, 영덕에서는 지난 25일 산불을 미처 피하지 못한 요양원 입소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27일에는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실종됐던 산불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자를 위한 모금에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의 산불피해 긴급모금에 참여한 사람은 27일 오후 2시까지 136만3100여명으로 집계됐다. 모금액은 약 63억2000만원이다. 네이버 기부플랫폼 ‘해피빈’에도 이날 오전 8시까지 21만건,...
  •  앞글자만 읽으면 ‘동맹휴강 ○○○?’···윤 파면 촉구 위해 광장 가는 대학생들

    앞글자만 읽으면 ‘동맹휴강 ○○○?’···윤 파면 촉구 위해 광장 가는 대학생들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엔 27일 오전 평소 수업 수강생의 절반만 앉아 있었다. 원래는 프랑스 철학 강의 시간이었지만 이날 수업의 주제는 ‘민주주의’였다. A교수는 기존 강의 내용이 아닌 ‘파리코뮌(1871년 파리 시민들이 세운 자치 정부)’ 얘기를 꺼냈다. 헌법재판소와 ‘남태령 대첩’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정치적인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학생들에게 말했다. 2시간짜리 수업이었지만 A교수는 “오늘은 역동적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날”이라며 수업을 30분 일찍 끝냈다. 학생들은 박수로 답했다.이날 전국 곳곳의 대학생들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윤석열 즉각 파면 민주주의 수호 전국 시민총파업의 날’을 맞이해 ‘동맹 휴강’에 동참했다. 교수들은 휴강이나 대체수업을 하거나 응원 메시지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A교수는 전날부터 ‘동맹 휴강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양해를 구하는 학생들의 e메일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고민 끝에 민주주의...
  •  자리에서 안 일어나는 한국 청소년…여고생 신체활동 부족 ‘심각’

    자리에서 안 일어나는 한국 청소년…여고생 신체활동 부족 ‘심각’

    한국 청소년의 신체활동이 최근 10년간 늘었으나, 여전히 외국 청소년과 비교했을 때 최하위권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고생의 신체활동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질병관리청은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토대로 정리한 ‘청소년 신체활동 추이 관련 요인’ 요약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국내 청소년의 신체활동 정도를 조사해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국내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체활동을 많이 했다. 남성 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5년 20.5%에서 2024년 25.1%로 늘었다. 이는 여성 청소년(7.4%→8.9%)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주 3일 이상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키 등 근력강화운동을 실천한 비율도 남성 청소년이 여성 청소년보다 높았다....
  •  흉기 공격에 실탄 쏜 경찰관 ‘정당방위’···광주경찰 ‘불입건 종결’

    흉기 공격에 실탄 쏜 경찰관 ‘정당방위’···광주경찰 ‘불입건 종결’

    제압과정에서 흉기로 공격받은 경찰관이 실탄을 발사해 피의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이 ‘정당방위’로 결론지었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적법한 직무집행이었다는 판단이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흉기공격에 대응해 총기를 사용한 경찰관의 행위는 적법한 직무수행으로 판단해 ‘불입건’ 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경찰관에게 흉기로 공격한 50대 A씨는 특수공무집행치상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 결정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7분쯤 광주 동구 금남로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B경감을 흉기로 공격했다. A씨의 공격을 막기 위해 동료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발사했지만 두꺼운 겨울 외투 때문에 작동하지 않았다. 그 사이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찔린 B경감은 이후에도 A씨가 공격을 멈추지 않자 권총을 사용했다.B경감은 먼저 공포판을 쏘았지만, A씨가 계속 흉기를 들고 덤벼들자 실탄 3발을 ...
  •  “추위 피할 곳이 없었는데···이젠 좋아요” 이동노동자쉼터 가보니

    “추위 피할 곳이 없었는데···이젠 좋아요” 이동노동자쉼터 가보니

    지난 26일 수도권지하철 1호선 종각역 5·6번 출구 사이에 자리잡은 ‘休서울이동노동자 종각역쉼터’에는 오후 5시부터 대리운전 ‘콜’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하나 둘씩 차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 손에 ‘콜’을 받을 휴대전화를 쥔 채 또다른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보며 무료함을 달래고 있었다.올해로 대리운전 2년차인 A씨는 “지난달에 이곳이 생긴 것을 제일 처음 발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모두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A씨는 종각역을 중심으로 대리운전을 한다. 보통 오후 5시 전에 출근해 새벽 2~3시쯤 일을 마친다. 그는 “지난해 겨울 유독 추웠는데 추위를 피할 곳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편의점은 영업방해가 되니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에 그랑서울 건물 안에 들어가 추위를 피하고는 했는데 쉼터가 생기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또다른 대리운전기사 B씨는 “추워도, 더워도 매일 종각역 계단에 앉아 콜을 기다렸었다. 이제 쉼터에서 콜을 기다릴 수 있어 마음이 든든...
  •  전자칠판 납품 주선 억대 수뢰 혐의···현직 인천시의원 2명 구속심사

    전자칠판 납품 주선 억대 수뢰 혐의···현직 인천시의원 2명 구속심사

    학교에 전자칠판 납품을 주선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인천시의회 2명 등 5명이 27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인천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과 뇌물공여 혐의로 업체대표 B씨 등 3명에 대해 이날 인천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B대표 등은 전자칠판 납품 대가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인천지법에 출석한 A씨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
  •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구속기소…검찰 “이상동기 범죄이자 계획 범죄”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구속기소…검찰 “이상동기 범죄이자 계획 범죄”

    대전 모 초등학교에서 김하늘양(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48)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은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 등)·폭행·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명재완을 구속기소 했다.명재완은 지난달 10일 오후 5시쯤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하늘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지난달 6일 교내 연구실에서 동료 교사 A씨의 목을 감고 누른 혐의도 받고 있다. 전날에는 교내에 있는 컴퓨터 본체의 전면부 케이스를 발로 차 깨트리기도 했다.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던 명재완은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20여일간 병원에 머물러 사건 발생 26일 만인 지난 8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대전 둔산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지난 12일 명재완을 검찰로 송치한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피해자 유족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재완의 신상정보...
  •  “산불 헬기 부족” 윤 정부 초부터 지적···러·우 전쟁, LA산불 여파 속 수급 막혀

    “산불 헬기 부족” 윤 정부 초부터 지적···러·우 전쟁, LA산불 여파 속 수급 막혀

    산불 진화 헬기(산불 헬기) 부족 문제가 윤석열 정부 출범 초부터 꾸준히 국회에서 지적됐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헬기 주축인 러시아제 헬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에 부품 확보 우려가 나왔지만 대응이 이뤄지지 못해 현재 8대가 멈춰선 상태다. 미국에서 헬기를 임차하는 방안도 LA산불로 해외 반출이 금지되며 무산됐다.경향신문이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산불 진화 헬기 문제를 다룬 21·22대 국회 회의록들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산불 헬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일주일째인 2022년 5월 16일 열린 21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의부터 지적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림청 헬기 62%가 러시아 제품”이라며 “(러·우 전쟁) 사태를 봤을 때 의존도를 낮추고 수입선을 다변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남성현 당시 산림청장은 “산림청은 입찰 신청을 할 뿐”이라며 “(수입국을) 인위적으로 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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