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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총기난사범이 총 안 쏜다고 믿겠나”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총기난사범이 앞으로 다시는 총을 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누가 그걸 믿어주나”라고 비판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심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총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행동”이라며 “그리고 나서 탄핵만은 막아달라고 부탁해보라”라고 지적했다.그는 “어차피 진심어린 사과는 기대도 안 했다. 그 정도 책임감은 평생 보여본 적 없는 사람이라”라며 “일생동안 보수만 학살하다 가는구나”라고 적었다.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 -
양대노총 “내란죄 심판을” “탄핵 막으란 지침” 윤 대통령 담화에 일제 비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했지만 노동계에선 탄핵이 답이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윤석열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지만 내란을 사과로 무마할 수 없다. 내란죄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하루라도 윤석열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 국회는 바로 탄핵 의결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지난 5~6일 주야 2시간 이상씩 파업을 진행했고,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시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일 예정이다.한국노총은 “(대국민 담화에서) 정작 국민이 원하는 퇴진에 대한 입장은 없다.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지만 그건 일임이 아니라 탄핵을 막으라는 지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탄핵이 답이다... -
민주 “윤 대통령, 유일한 해법은 즉각 사퇴”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그 어떤 대안도 인정할 수 없다”며 “유일한 해법은 즉각적인 사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전에 조승래 수석대변인 명의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대변인은 “유일한 해법은 즉각적인 사퇴”라며 “이를 거부할 시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수석대변인은 “내란 수괴가 더 이상 대통령의 직을 수행하도록 용납할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이 초래한 내란은 지금도 진행 중이고 언제든 제2, 3의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그런 위기에 직면하도록 방치할 수는 없다”며 “윤석열이라는 존재 그 자체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국... -
헌법·행정법 연구자 131명, ‘尹 대통령 탄핵소추 촉구’ 시국선언
국내 헌법과 행정법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촉구하는 시국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성명서에는 김하열 고려대 로스쿨 교수, 김종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 최계영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 연구자 131명이 참여했다.성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심야에 기습적으로 선포한 비상계엄은 헌법과 법률이 전한 요건과 절차를 갖추지 못한 명백하게 위헌·위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을 벗어난 돌발행동으로 또 다시 헌정 중단의 위기가 초래될 수 있으므로 탄핵소추를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켜 또 다른 돌발행위의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연구자들은 “(이번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요구하는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된 사실,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상황, 병력을 동원하여 대응해야 할 만한 군사상의 필요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해야 할 명백한 사유가 없었다”고 했다.이어 “계엄 대상이 아닌 중앙선관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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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 대통령 담화에 “대통령 직무수행 불가, 조기 퇴진 불가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의원총회 장소로 이동하며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 대해 당에 일임한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의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책임총리제로 가야 된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 운영을 하게 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그 부분도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다. 제가,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라든가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임기단축 개헌도 추진하나’라는 질문에는 “임기를 포함해 당에 일임했고, 그것을 제가 논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조기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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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진심으로 사과…임기 포함 정국 안정 방안 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며 이렇게 밝혔다.윤 대통령은 “저는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할 것이다.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인 뒤 퇴장했다.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 담화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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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취재진은 담화 현장에 참석할 수 없고 질의응답도 이뤄지지 않는다.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해명과 탄핵 정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지난 3일 밤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에서도 분출했지만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었다. -
나경원 “제왕적 대통령제뿐 아니라 비정상적 국회도 제동 논의돼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는 7일 “야당의 국회 운영 모습은 1970년대 유신시대의 통일주체국민회의보다 더하면 더하지 결코 덜하지 않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뿐 아니라 비정상적 국회도 제동할 수 있는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탄핵표결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어제는 하루 종일 의총이 진행됐다. 탄핵은 안된다는 당론은 다행히 유지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10시간 넘게 진행한 의원총회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은 7일 오후 5시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과에도 탄핵이 가결됐다며 윤 대통령의 사과 시기도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순실 논란이 터지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월25일 첫 사과 이후 두 차례의 사과를 했으나 결국... -
왓츠인마이백⑲
밀키트 시대 2% 부족한 ‘풍미’ 찾아서…제리코 레시피 백지혜 요리연구가
‘감자’ 대신 채 썬 당근에 전분 2큰술, 카레가루 1큰술,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바삭하게 부친 ‘당근 뢰스티’는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도 반할 맛이었다. 에어프라이어로 15분 만에 간단하게 만드는 ‘토마토 무수분 수프’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강타했다. ‘제리코 레시피’ 백지혜 요리연구가는 특별할 것 없는 흔한 재료로 그들이 가진 풍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일명 ‘풍미 마스터’다. 그의 가방 속에도 풍미 노하우가 숨어 있을까?밀키트 시대… 쿠킹클래스가 필요한 이유?2015년 백 요리연구가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측 제안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건 한식 쿠킹클래스를 시작했다. 영국 유학 시절 친구들을 초대해 한식을 만들어주던 취미가 업으로 이어진 것이다.“요리를 전공으로 공부한 적은 없어요. 그저 혼자 해외 생활을 하며 장을 봐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집밥을 해주는 경험이 쌓였을 뿐이죠. 한식이 낯선 외국인 친구에게는 해물파전과 잡채만 해주면 끝이거든요. 음식을... -
김민아의 훅hook
한동훈·국민의힘, ‘윤석열 탄핵’이 공멸을 면하는 길
12월 3일 밤 10시30분쯤. 드라마를 보고 있었다. 카카오톡이 울렸다. “비상계엄 선포?” 미국에 있는 가족이 보낸 메시지였다. 짜증이 났다. 장난칠 게 따로 있지 싶었다. 뉴스전문채널로 돌렸다. 실제 상황이었다. 여행용 보스턴백을 꺼냈다. 옷가지와 보조배터리 등을 담았다. 패딩을 입고 회사로 달렸다.보스턴백을 여는 일은 다행히 일어나지 않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조롱하는 밈(meme)이 넘쳐났다. 시민을 총으로 위협한 지도자를 끌어내리는 일은 당연하고, 쉬워 보였다.순진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자 여당이 본색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4일 심야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마자 “위헌”이라 선언했던 한동훈 대표도 오락가락했다. “당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5일 최고위원회의).6일 오전 다시 말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