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다 다 죽어요” 외치는 이정재···예고편으로 엿본 ‘오겜’ 시즌2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예고편을 공개했다.1일 넷플릭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1분52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게임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주인공 기훈(이정재)의 모습이 담겼다.기훈은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자가 되어 거액의 상금을 탔지만,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온다. 오징어 게임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기훈의 등 뒤에는 참가번호 ‘456번’이 붙어 있다.시즌 2에서 게임이 끝날 때마다 다수결 투표를 통해 게임을 중단할 수 있다는 규칙이 새롭게 추가됐다. 첫 번째 게임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다. 기훈은 “당장 여기서 나가야 한다”며 참가자들을 설득하지만 이들은 기훈을 게임 관계자로 의심한다. 기훈은 결국 “이러다 정말 다 죽는다”고 외친다. 시즌 1에서 깐부 할아버지(오영수)가 참가자들에게 외친 대사다.예고편에는 기훈 외에도 시... -
고려아연 “유상증자는 공개매수 종료 후 검토”
고려아연은 최근 발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한 논란에 “추진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1일 밝혔다.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해 오해가 많아 설명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해명했다.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고 주장했다.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반박이다.고려아연은 공개매수 종료 이후 주가가 공개매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 물량이 부족해져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됐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커져 긴급하게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공시한 증권신고... -
“‘바이든-날리면 조작’ 주장 연구소, 녹취록 조작 분석” 여당 질의···정진석도 보도 거론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에 대해 “소리규명연구소에서 배명진 교수가 실시한 명태균 녹취록 성분 분석이 오늘 일부 언론보도에 지금 보도가 됐다”며 “‘공개된 녹취록은 증거로서 가치가 상실된다’고 결론냈다”고 거론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뉴스에 그 문제의 (녹음이) 임의로 조작된 듯하다는 전문가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녹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해 공천 개입 논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통령실 출신인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이든, 날리면’이 조작됐다, 짜깁기 했다고 했던 곳이 소리규명연구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소리규명연구소가) 결론을 이렇게 냈다. ‘공개된 녹취록은 증거로서 가치가 상실된다. 소리 증거의 무결성이 상실됐다’고 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진석) 실장님 나중에 제대로 한번 따져보라”고 말했다. 정 비서실장은 “그렇... -
수능 격려 도중 실신한 신경호 강원교육감…교육청·전교조 원인 놓고 공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생 격려 현장에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등 강원도교육청 직원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조합원들과의 충돌로 여러 명이 입원한 사건과 관련, 양측이 모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7시 30분쯤 신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양양고등학교를 찾았다. 신 교육감이 학교를 나오던 중 전교조 조합원들로부터 항의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신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직원 그리고 전교조 조합원들이 뒤엉켜 넘어졌다.이 사고로 신 교육감은 꼬리뼈와 머리를 다쳐 현재 서울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강원도교육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전교조 강원지부 조합원들이 제공한 것으로 보고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강원도교육청은 1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 수장에게 가한 물리적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력을 행사한 것은 교육자로서 ... -
“부끄럽고 참담” “또 녹취 튼다 한다”···‘대통령 육성’ 공개에 위기감 고조되는 여당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통화 육성이 공개된 지 이틀째인 1일 국민의힘 내부에선 ‘부끄럽고 참담하다’는 반응과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각에선 추가 녹취 공개에 대한 긴장감도 웃돌았다. 당 지도부는 침묵을 지켰다.이날 당내 지도부 ‘투톱’은 이날도 묵묵히 상황을 주시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침묵을 지켰다. 한 친한동훈(친한)계 의원은 “주말 동안은 조용히 있을 것 같다”며 “친윤석열(친윤)계처럼 똑같이 방어만 하진 못하겠지만 민주당의 부당한 공격은 막아내는 식으로 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육성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 녹음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그 건 하나만 위해서 의총을 빨리 열어야겠다는 건 조금 더 종합적으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당 내부에서는... -
‘YG 막내딸’ 베이비몬스터 정규 1집 컴백…투애니원·블랙핑크 계승할까
YG엔터테인먼트의 ‘막내딸’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1일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K팝의 전성기를 이끈 선배 걸그룹인 투애니원(2NE1)과 블랙핑크(BLACKPINK)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 열린 정규 1집 <드립(DRI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YG표 뉴 클래식”이라며 “앨범 제목에 맞게 베이비몬스터만의 매력을 흘러넘칠 정도로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디지털 싱글 ‘포에버’(FOREVER)를 발표한 이후 4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4월 정식 데뷔하고 정규 앨범을 내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았다.타이틀곡은 2곡이다. 지난달 30일 뮤직비디오로 공개한 ‘클릭 클랙’(CLIK CLAK)과 YG 출신 유명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작곡에 참여한 ‘드립’(Drip)이다. ‘클릭 클랙’은 모든 멤버가 각자의 목소리 개성을 살려 랩에 참여한 힙합 곡이고 ‘드립’은 다이내믹한 비트가 ... -
“대통령 무식해” “위원장 사악해”···김건희 동행명령장 놓고 여야 공방
국회 운영위원회의 1일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김건희 여사 등 주요 증인 불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여야 의원들은 “무식하다” “사악하다” 등 날 선 발언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벌였다.운영위는 이날 오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김 여사 등 증인 7명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심사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행명령장 의결 전 토론에서 “(대통령실 소속) 이원모 증인과 황종호 증인이 안 나온 불출석 사유가 대통령 업무 보좌 및 공무상 비밀준수”라며 “대통령이 무식하면 보좌진도 다 이렇게 무식해도 되는 거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증언감정법 4조를 들어 “군사·외교·대북 관계상 국가기밀이 아닌 경우엔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증언이나 서류 등의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말을 가려서 하라”며 즉각 반발했다. 정 의원은 김 여사와 명태균씨의 과거 메신저 대화 내... -
미국 대선 승패, 백인 여성에 달렸다?···스윙보터로 떠오른 ‘히든 해리스’
닷새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백인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줄곧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편에 섰던 이들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히든 해리스’로 돌아설지가 초접전 양상인 대선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선거 전략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의 ‘충성’ 표밭으로 여겨지는 흑인 여성 또는 남성이 아니라, 백인 여성 유권자의 표심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민주당에 ‘쓴맛’ 안겼던 백인 여성, 이번엔 다를까백인 여성은 2016·2020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지지해 연달아 민주당에 쓴맛을 안겼다. 2016년엔 백인 여성 47%가, 2020년엔 5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 각각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5%), 조 바이든 대통령(46%) 지지율을 제쳤다. 특히 클린턴 전 국무장... -
대통령 육성 논란에 ‘임기단축 개헌’ 수면 위로…야권 의원연대 결성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연대해 1일 ‘임기단축 개헌’을 준비하는 모임을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통화하는 육성이 공개된 뒤 파문이 일자, 탄핵의 대안으로 거론해 온 임기단축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장경태·민형배·문정복·김용만 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 등 야권 의원 20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단축 개헌연대 준비모임’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에서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등 대통령실과 관련된 최근의 의혹들을 거론하며 “대통령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 마땅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럴 의지가 없기에 국민이 직접 해고 통지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준비모임 측은 “탄핵의 실체는 완성됐으나 절차 진행이 더딘 것이 현실이기에 국민의 분노와 실망, 정치권의 결단 사이에 괴리가 있다”라며 “또 탄핵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보수화된 헌법재판소의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지적... -
그림 투표용지 만들어 주세요
“그림 투표지 만들어주세요”헌법 제24조는 선거 참정권에 관한 조항이다.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에게 온전한 참정권 행사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 4월에 치러진 22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당시 51.7cm에 달했던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장애인들에게는 투표 진입장벽이었다.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를 비롯한 5곳의 발달장애인 단체 소속 회원들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그림 투표용지를 통한 발달장애인들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발달장애인들은 투표지에 후보자를 인식할 그림 정보가 없어 투표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체장애인에겐 탁자 높이를 조절해주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나 돋보기를 제공하듯이 발달장애인에게도 그림 투표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지난 2022년 1월 국가를 상대로 ‘그림 투표용지를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차별구제 청구 소송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