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바다로 갈 거야 "거센 바람~ 높은 파도가~ 우리 앞길 막아서도 결코 두렵지 않아~" 이 노래를 떠올리며 제목을 누르셨나요? 저와 같은 세대이시군요😉 코요태가 부른, 만화 <원피스>의 주제가 '우리의 꿈' 가사입니다. 더는 <원피스>를 읽진 않지만 오프닝곡은 종종 불러요. 노래에 담긴 용기나 희망찬 마음이 좋아서요. 오늘 소개할 기사를 읽고 이 노래가 절로 생각났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 바다를 매일 마주하는 이곳 학생들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바다에 닿을 수 있도록 길을 냈어요. "저희도 하는데, 어른들은 더 잘 할 수 있겠죠?"라는 학생들을 강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사를 조금 간추렸어요. 기사 전문은 여기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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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바다'에, 휠체어를 타고 2024. 8. 31. 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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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느끼는 감각이었다. 수중 휠체어에 탄 송윤호씨(75)는 출렁이는 물결을 만끽하며 두 손을 높이 들었다. "그냥 막 좋았어, 진짜 좋았어요.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지. 날아갈 것 같았지." 뭍으로 나온 송씨가 환한 웃음을 지었다. 송씨는 2013년 봄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어린 시절 다친 부위를 제때 치료하지 못해 평생 관절염을 앓았다.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시달렸던 송씨는 끝내 절단 수술을 받기로 했다. 통증은 사라졌으나 이제는 누리지 못하게 된 것들이 때때로 그리웠다. 바다가 그랬다. "어릴 땐 바다가 놀이터였어요. 수영하고, 목욕하고, 낚시도 하고…. (수술하고서는) 가끔 밤에만 가봤지. (사람이 많은) 낮에 가면 나도 물에 들어가고 싶잖아요. 바라보기만 하면 너무 아쉬우니까."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표선해수욕장. 총면적 25만1000㎡, 백사장 면적 16만㎡.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가진, 밀물 때면 호수를 연상케 하고 썰물 때는 하얀 모래가 둥그렇게 펼쳐지는 해변. 여름철에는 피서객이 몰리고 주민들도 바다를 쉼터 삼아 살아가는 곳이다. 외지인이건 토박이건, 마음만 먹으면 바다에서 헤엄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여기선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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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호씨(75)가 표선고등학교 인권동아리 '이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수중휠체어를 타고 있다. 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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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표선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학교 인권동아리 '이끼' 소속 학생들은 지난 1년간 바다를 모두의 공간으로 돌려놓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지역 사회복지관과 힘을 합쳐 '무장애 해수욕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기업 후원금으로 수중 휠체어와 BF(barrier free·무장애)매트를 들여왔다. 지역 축제 기간에는 휠체어 대여 부스를 설치해 학생들이 안내 요원으로 나섰다. 이들이 직접 바다를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수능 공부를 할 고등학생들은 왜 바다로 달려갔을까. '하얀 모래 축제'가 열린 지난 10~11일 표선해수욕장에서 표선고 '이끼' 학생들과 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회복지사 김민석씨(36)를 만났다. 수중 휠체어에는 앞바퀴 1개, 뒷바퀴 2개가 있다. 세발자전거 형태다. 바퀴가 가볍고 폭이 넓어 모래사장 아래로 빨려 들어가지 않는다. 팔걸이 부근에 부표가 달려 물에 뜨도록 설계돼 있다. 무장애 해수욕장이란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이동 약자들도 제약 없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해수욕장을 말한다. 동아리가 처음 생긴 때부터 활동한 장동현군(3학년)은 "첫해에는 학교 안에서 이동권 실태조사와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면서 "학교에서 지역사회로 활동을 확장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대표 관광지인 해수욕장을 바꿔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장애인을 본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그런 적이 없는 거예요. 장애인에게 해수욕장은 '도전적인' 장소일 것 같았어요. 불가능해 보였던 게 가능하게 되면 그분들에게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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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인근 잔디밭에 이동 약자용 수중 휠체어 2대가 놓여있다. 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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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고 인권동아리 '이끼'는 2022년 만들어졌다. '이끼'라는 이름은 교통약자와 비교통약자를 '잇는다'는 의미의 '잇기'를 소리대로 표기해 지었다고 한다. 당시 서울에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다. 시위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연일 온라인을 달구던 때였다. 최지슬양(3학년)은 일찍부터 이동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다. "가족들끼리 친척 납골당에 간 적이 있어요. 사실 그 납골당은 곧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겠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몇년째 소식이 없었어요. 어쩔 수 없이 휠체어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직원분이 실수로 놓친 거예요. 외할아버지가 크게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고…너무 놀랐죠." 최양이 초등학교 4학년 때 겪은 일이다. "(지하철 시위 등) 장애인 관련 기사를 보면 꼭 달리는 댓글이 있어요. '장애인이면 집에만 있으라'는 거예요. 당장 시간만 흘러도 우리는 노인이 되고 자연스럽게 이동이 어려워지는 날이 올 거예요. 사람들은 평생 교통약자가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이동권 문제를 고민하는 방법과 속도는 저마다 달랐다. 엄주현양(3학년)은 장애인들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바라보는 관점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고 했다. "인권동아리에 들어온 건 학생 인권과 교권 또는 젠더 갈등처럼 대립하는 가치에 관해 토론하는 걸 좋아해서였어요. 사실 교통약자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었죠. 그래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저는 전장연 시위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중 한 명이었거든요." 엄양은 "장애인 당사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전장연 시위에 관한 생각이 '비난'에서 '비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비난과 비판의 차이는 '어떤 사안을 아는지'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지금도 시위 방식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지만… 1년 전 저는 무조건 싫다고 비난만 했던 것 같아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배움의 과정이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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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고등학교 인권동아리 '이끼' 학생들. 강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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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 해수욕장'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려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달 시범 사업이 진행된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와 2만회 넘게 리트윗됐다. 엄주현양은 사람들의 관심이 반가우면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다. "당사자의 어려움이 더 알려진다면 좋을 텐데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도 돼요. '수중 휠체어'라는 소재가 눈에 띄긴 하지만 표선 거리 자체를 개선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아무리 바다에 휠체어가 있다고 해도, 바다로 오는 길이 불편하면 소용이 없으니까요." 지난해 '이끼' 학생들이 진행한 표선해수욕장 이동권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백사장으로 가는 경사로가 너무 가파르고 해수욕장 입구 건널목과 화장실 진입로에 높은 턱이 있다는 점 등이 지적돼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이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들은 '진짜 무장애 해수욕장'을 위해서는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자체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예산 지원의 명시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끼' 학생들이 벤치마킹한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도 '충청남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에 근거해 꾸준히 지원을 받았다. 대천해수욕장은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열린 관광지'에 선정된 곳이다. 김씨는 "축제 기간 외에는 수중 휠체어를 상시 대여하도록 안내 요원을 배치할 여건도 부족하다"면서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더 큰 변화를 향한 기대도 있다. "우리 시도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이동권에 대해 더 고민하고 이야기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그럼 훨씬 많은 것들이 바뀌지 않을까요."(김예지양·1학년) "중간중간 실패도 있고 무너짐도 있었지만 우리 같은 학생들도 해냈잖아요. 어른들도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홍샛별양)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으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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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않 되?' 틀린 맞춤법의 종합판으로 유행한 이 말. 전 좋아합니다. "왜 안 돼?"라는 말이 가진 힘이 세다고 믿어서요. 일단 묻고 나면 '그러게, 왜 안 되지?' 되묻게 되는데요, 안 되는 데 마땅한 이유가 없을 때가 왕왕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안 돼'라는 답을 듣는 것도 의미가 있어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드러나니까요. 분명 질문하기 전에는 안 되는 것이 당연했는데, 후에는 '되게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라는 정반대의 생각을 하기에 이릅니다. '왜 안 돼'는 그 반전의 문을 열어젖히는 문장입니다. 학생들은 '장애인은 해수욕장 들어가면 왜 안 돼?' 물었습니다. 안 될 이유가 없으면 되게 해야죠. 문제는 '어떻게'입니다. 학생들은 휠체어가 모래사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전용매트를 깔고, 모래사장과 물속에서 쓸 수 있는 휠체어를 들여왔습니다. 학생들에 앞서 같은 질문을 한 누군가가 그것을 가능케 하기 위한 상품까지 만들어 둔 거예요. 한국에 이 매트나 휠체어를 들여온 해수욕장은 드물지만요. 학생들은 자신들의 노력이 어떤 시작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야무지다' '기특하다' 이런 형용사가 절로 떠올랐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만으로 바라보지 않으려 합니다. 학생들이 한 일은 단순히 장애인을 '돕는' 일이 아닌,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할아버지가 휠체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란 최지슬양과 전국장애인철폐연대의 지하철 시위를 마냥 부정적으로 봤던 엄주현양에게 송윤호씨를 바다에 데려온 1년은 내면의 무언가 움직이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거예요. 치열하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를 한 경험이 무의미할 리가 없습니다.
장애인을 인터뷰할 일이 있으면 '너무 비장애인스러운' 질문을 하지 않을까 검열하게 됩니다. 당연한 걸 묻거나, 무례한 질문을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지 않아서요. 소극적으로 굴다 되레 만족스럽지 않은 기사를 내보낼 때 다시 후회합니다. 좀 개념 없다는 평가를 듣더라도 좋은 기사를 써내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지요.
그런 의미에서 반가웠던 책, 김지우씨의 <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유튜버 ' 구르님'으로 알려진 지우씨가 10~60대의 휠체어 타는 여성들을 인터뷰해 낸 책이에요. 언론에도 알려진 인터뷰이가 많아서 '새로운 이야기가 있을까?'하고 집어 들었는데 웬걸, 당사자끼리 하는 대화는 달라도 한참 달랐습니다. 이동할 때 다리를 덜 움직여서 걷는 이들보다 추위를 잘 느낀다든지, 아무리 먼 거리를 이동해도 다리 아플 일이 없다든지 하는 '휠체어 안 타면 절대 모르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책에서 지우씨는 자취하는 주성희씨, 무장애 여행 블로그를 운영한 홍서윤씨, 영업사원으로 전국을 누빈 박다온씨 등 '선을 넘은' 선배들을 만나며 변화합니다. '휠체어 타면서 캐리어는 어떻게 끌지?' 같은 걱정으로 해외여행을 망설이다 "말 안 했는데 먼저 와서 도와준다니까 '노 땡큐'할 이유가 없다"는 말에 용기를 얻는 식으로요. 오늘 레터는 책 속 문장으로 끝맺겠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지 않을 이유는 너무 많다. 캐리어를 못 끌어서, 여행 갈 돈을 벌 수 없어서, 휠체어가 갈 수 있는지 정보가 없어서, 무서워서, 사고가 날까 봐, 거부당할까 봐, 나를 이상하게 볼까 봐. 그런데 수백 가지 이유를 떠올려도 '(성희 언니의) 또 갈 수 있겠다'라는 단 하나의 문장이 모든 것을 상쇄한다. 그리고 한 바퀴 뗀 순간 알게 된다. 나는 또 나갈 수 있음을.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날 것임을. 또 갈 수 있겠다는 그 마음이 우리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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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표선고등학교 인권동아리 학생들은 학교 앞 표선해수욕장을 제주 최초의 무장애 해수욕장으로 만들었다.
✦ 2. 일찍이 이동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최지슬양, 전장연 시위를 부정적으로 봤던 엄주현양 등에게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는 그 자체로 배움의 과정이 됐다.
✦ 3. 학생들은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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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딥페이크 성착취물 수사를 위해 텔레그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텔레그램 수사는 국내 최초예요. '텔레그램은 못 잡는다'는 인식, 이번엔 바뀔 수 있을까요? |
국회가 드디어 개원식을 열었습니다. 역대 가장 늦은 데다, 민주화 이후 최초로 대통령 연설 없이 진행됐어요. 양당은 이 와중에 서로 탓을 했는데요, 앞으로 4년이 걱정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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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방선거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당이 이긴 건 처음이에요. 이민 반대와 혐오로 무장한 이들이 득세한 독일 정치 지형을 들여다봅니다. |
미국 한 기업이 손바닥보다 작은 흑백 화면에 글씨만 보이는 휴대장치를 개발했어요. 블루투스는 되지만 인터넷은 안 됩니다. 이 장치면 '도둑맞은 집중력'을 되찾을 수 있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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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은 인간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재해라고 생각합니다. (갈산님) 📬 '기후위기'라는 표현이 직접적이고, 체감될 수 있는 단어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미 너무 늦은 것 같다"고 저도 체크했지만, 너무 늦었다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계속 실천하고 행동해 나가려고 해요. 그런데 개개인이 이렇게 노력하는 동안 국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의문스럽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정부와 기업이 따라오지 않으면 변화는 미미할 텐데요. (동해바다님) 📬 폭염불평등이라는 단어에 띵했습니다. 폭염을 느끼는 것 또한 돈이랑 직결이 되는구나 하고 생각을 했죠. 우리는 단순히 더위는 '참으면 된다'라고 생각하지만 어업 등 생업과 직결이 되는 분들은 '생존'의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음을 처음 알았네요. (익명의 독자님) 📬 부끄럽지만 기후변화,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레터를 통해 기후 위기가 우리 사회 취약 계층부터 위협한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이뤄진 기후 소송의 맥락도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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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 보내드린 점선면Deep <🔥 많이 더우셨죠?>를 읽고 많은 독자님들이 생각을 남겨 주셨습니다. 그중 일부를 간추려 소개해요. 기후변화는 막막한 문제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발견할 때마다 참 든든하고 기쁩니다. 뉴스레터 점선면은 독자님의 이야기로 더 풍성해집니다. 레터를 읽고 떠오른 생각이나 통찰이 있다면 언제든 아래 버튼을 눌러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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