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말고 주사기부터 건네는 이유 한낮의 거리에 젊은이들이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는 영상을 처음 보았을 때, 그곳이 미국, 그것도 날씨 좋고 부유하기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좀비도시'라는 오명이 붙은 미국의 이 지역을 김송이·유경선 기자가 직접 방문해 취재한 이야기를 전해요. 마약과의 '사투'를 벌인다지만 경찰과 수갑이 등장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함께 읽고 얘기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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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부터 건네는 이유 2024. 10. 28. 김송이·유경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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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에도 이 앞에서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사람이 쓰러져서 응급처치하고 구급차를 불렀어요."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부 텐더로인. 노숙인 지원단체 활동가 파이브키스 활동가가 거리 한쪽을 점령한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걸 이용해서 다행히 사람을 살렸어요." 목에 건 '나르칸(Narcan)' 스프레이를 가리키며 그는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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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한 남성이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오패럴가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엉거주춤 서 있다. 주변에 줄지어 앉은 이들은 미동조차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유경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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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칸은 아편류 마약을 과다 복용한 사람을 응급치료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그는 "텐더로인에선 펜타닐을 과다 복용한 사람들이 거리에서 목숨을 잃는 일도 잦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엔 길거리에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곤 했다"고 말했다. 약물 과다 복용 연간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나르칸을 약국·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사랑하는 이를 살리세요'. 나르칸은 이 홍보 문구를 내건 채 편의점에서 팔린다. 도심 곳곳에서 나르칸이 필요한 이유를 확인했다. 주요 번화가인 유니언 스퀘어 인근 골든게이트 극장 앞은 주말을 맞아 관광객이 붐빌 법했지만 오히려 으슥한 분위기를 풍겼다. 태평양 연안에 자리 잡은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쾌청한 날씨보다는 대낮부터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약에 취한 사람들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100m를 조금 넘는 구간을 걷는 동안 땅바닥에 누워 허공을 멍하게 보거나 허리를 펴지 못하고 엉거주춤 서 있는 이들을 20명가량 볼 수 있었다. '좀비도시'란 오명을 얻은 샌프란시스코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텐더로인 일대는 어딜 가든 비슷한 상황이었다. 존스 스트리트, 제시 스트리트 등 거리 코너마다 야외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이들이 10여명씩 모여 있었다. 그들은 마약 투약 사실을 숨기려 하지도 않았다. 약에 취해 바지를 추켜올리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사람, 파이프를 입에 물고도 손에 힘이 없어 라이터를 켜지 못하는 사람이 흔하게 보였다. 휠체어를 탄 남성은 입에 주사기를 물고 있는가 하면, 슈퍼마켓에서 음료 냉장고에 손을 올려놓은 남성은 미동도 하지 못하고 서 있었다. 곳곳에서 대마초 냄새가 풍겼다. 분변 흔적과 쓰레기도 널렸다. 휘청거리는 행인, 알 수 없는 말과 춤을 쉬지 않는 중독자, 짐을 잔뜩 인 노숙인, 이들이 키우는 반려동물이 한데 뒤엉켜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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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역 거리에서 한 남성이 유리 파이프에 불을 붙이고 있다. 김송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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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누군가는 중독자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마약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중에서도 펜타닐 중독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다.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지난 한 해 동안 이 도시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8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펜타닐은 모르핀보다 50~100배 강력하다고 알려진 마약성 진통제로,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펜타닐을 과다 투약하면 호흡 억제 작용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줄어들어 행동이 느려지고 심하면 목숨을 앗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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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편류 마약 과다 복용 시 응급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나르칸(Narcan)' 스프레이. 유경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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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자신의 주변에 마약 중독 문제를 겪은 이가 한두 명은 있다고 털어놨다. 파이브키스에서 지난 4월부터 활동가로 일한다는 에모니는 “우리 엄마도 오래전 코카인 중독자였고, 여동생도 중독 문제를 겪었다”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미국 내 약물 중독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승차 공유 서비스 '리프트' 운전기사로 일하는 샤론은 수년 전 아들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자살했다고 했다. 그는 "중독으로 사회 곳곳이 찌들었기 때문에 어디서든 중독자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샤론은 "오늘도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집 앞에서 젊은 여성이 약에 취해 앉아 있는 모습을 봐야 했다"며 "이걸 해결하려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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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역 거리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느릿하게 움직이는 남성들이 누워있다. 김송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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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게 돕는 게 우선이니까 길거리에서는 중독자들에게 수시로 안부를 묻거나 위생 키트와 주사기를 나눠주는 이들을 볼 수 있었다. 에모니는 "새 주삿바늘을 나눠주는 것을 이상하게 볼 수도 있지만 이게 결과적으로는 훨씬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중독자들이 바늘을 재사용하거나 타인과 공유하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나 C형간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차라리 새로운 주사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왜 투약을 말리지 않고 주사기를 나눠주는 것일까? 이는 '해악 감소(Harm Reduction)' 정책으로 설명된다. 당장 약물을 끊게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고 성공률이 떨어지는 방법인 만큼 일단은 주사기 재사용 문제부터 막으면서 건강 회복 집중과 약물 과다 복용 예방을 병행하는 접근법이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는 새 주사기를 주는 것이 중독자들에게 훨씬 안전하며, 약물 사용을 줄이는 발판이 된다고 소개한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들과 연계해 해악 감소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해악 감소 정책 기조가 오히려 문제를 키운다는 반론도 있다. 지난 3월 텐더로인 주민 4명과 인근 호텔 2곳은 시가 지역사회 내 약물 사용을 방치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시와 산하 단체들이 펜타닐 투약 기구를 길거리 중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거리에서 텐트를 치고 사는 중독자들로 인해 일상생활을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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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디가에 위치한 호텔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시가 지역사회 내 약물 사용을 방치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송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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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걷어붙인 지역사회 텐더로인 거리의 첫인상은 '절망'이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자 '회복 의지'도 분명해 보였다. 지역사회는 중독자들을 혐오하거나 방치하는 대신에 이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려고 했다. 사회봉사단체 '샌안토니스'에서 만난 데이비드는 센터를 찾아오는 노숙인·중독자들에게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위생키트를 건네고 있었다. 19년 동안 약물 중독에 시달린 그는 지난해 이 단체에서 운영하는 거주형 회복 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생활하면서 약을 끊고 일상을 되찾았다. 지금은 자신이 졸업한 곳에서 일하며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 치료·재활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했다. 그는 "내가 경험했듯이 새로운 삶을 살 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디 스트리트의 한 공원에서 만난 주민 로버트는 구슬땀을 흘리며 작은 공원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있었다. 그는 "팬데믹 때 공공 서비스가 전부 멈추면서 길거리 관리가 안 돼 상황이 심각했다"며 "지금은 시가 중독자들을 회복 프로그램에 보내고, 거부하는 이들은 계속 설득하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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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거리에 텐트를 친 사람들이 모여 있다. 김송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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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분명한 희망은 통계로도 입증된다. 샌프란시스코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가 50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줄어들었다. 시는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정책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8월과 비교하면 올해 같은 기간 동안 중독 치료를 위한 약물인 '메타돈' 치료를 받은 사람이 32% 늘었고, 거주형 치료 시설 입소자도 35% 증가했다. 거주형 치료시설의 일환인 파이브키스 관계자는 "특히 여성 중독자들은 거리에 있을 때보다 시설에 있을 때 훨씬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중독자들이 외로움이나 트라우마 속에서 홀로 지내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것보다 한곳에 모여 있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중독자들을 낙오자·범죄자가 아닌 이웃으로 대하려는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 1년 전 텐더로인 북부로 이사를 왔다는 한 남성은 "이곳 중독자들은 적어도 강력범죄를 일으키거나 남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진 않는다"며 "처음에는 중독자들이 무서웠지만 매일 마주치는 이들과 인사하고, 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텐더로인에서 15년째 델리숍을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는 "내 자식들은 이런 거리를 보면서 살지 않길 바란다"며 "언젠가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경향신문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으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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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를 살리세요' 치료약물의 광고 문구가 애절합니다. 중독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약물 문제로 고통받는지 짐작이 가능한 대목이에요. 국내 약물 중독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약'은 생활에서 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의사의 처방약에서 중독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 소개한 기사에 등장하는 '펜타닐'은 진통제로 쓰이는 약물인데, 10대 청소년들이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아 투약하거나 판매했다는 보도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국내 마약사범 3명 중 2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입니다. 약물을 접하게 된 경로가 어떻든, 일단 중독된 이들은 '범죄자'에 앞서 '환자'로 대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해왔어요. 사정이 이런데도 지난해 기준 마약류 중독자 치료 보호 기관 25곳 중 15곳은 치료 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일부 유명인의 투약 의혹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는 동안에도, 중독자와 가족들은 고통 속에 방치된 셈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활동가들처럼, 국내에도 다른 중독자를 돕기를 희망하는 마약류 경험 당사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가 중독자들을 낙인찍어 처벌하려고만 하지 말고 '회복'의 기회가 있음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송이·유경선 기자가 가까운 나라 일본 이야기도 준비하고 있으니, 들어오는대로 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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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국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은 '좀비도시'라는 오명이 붙을 만큼 약물 중독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 2. 이곳에선 길에서 투약하는 중독자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활동가들은 투약에 쓰는 주사기를 나눠주기도 한다. 주사기를 돌려쓰며 감염병에 걸리는 걸 막기 위해서다. ✦ 3. 이는 샌프란시스코시가 펴는 '해악 감소' 정책에 기반한 활동이다. 처벌에 앞서 중독자들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역사회와 함께 회복과 재활을 지원해야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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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2년. 국가의 묵묵부답에 저항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길을 내온 희생자 가족들의 발자취를 담았습니다. 특조위 활동은 이제 막 시작되었으니, 함께 지켜봐요. |
'반도체 전쟁' 속에 내년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미국과 중국이 세운 무역 장벽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 TSMC 설립자의 발언이 의미심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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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재난을 완전하게 벗어난 시간은 없다. 오직 재난과 재난 사이, '간재'의 시간이 있을 뿐이다." 지금은 '평등한 안전권'을 얘기할 때라고 전주희 연구자는 말합니다. |
국내 약물 중독은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정부가 관련 정보 체계 구축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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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산업에서 인권 침해를 받는 피해자 대부분이 아이돌, 팬덤, 저연차 스태프 등 미성년자이거나 사회초년생인 20대입니다. 그래서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어린 애들 목소리라고 무시하다가 민희진 기자회견 한 방에 이제야 이슈가 되고 있네요. 사회의 어른들이 조금 더 K팝의 문제에 관심을 두면 좋겠습니다. 정말 문제가 많은데 그때그때 이슈성으로만 소비되고 해결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우울합니다. (은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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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점선면Lite <👖 국감장에 너만 못 온 그날>을 읽고 은진 독자님이 보내주신 의견입니다. 의견을 읽고 이번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드물게(!) 빛나는 발언이 떠올랐습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022년 하이브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일하다 쓰러져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과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진정으로 글로벌한 K팝을 선도하려면 노동조건도 글로벌한 수준에 맞춰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동조건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돌은 상품, 스태프는 부품 정도로 생각하는 업계 관행이 하루빨리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미성년 아이돌의 인권에 관해서는 지난달 국회 토론회도 열렸었는데, 보도가 많이 되지는 않았네요. 점선면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지난 레터에 잘못된 표기가 있었어요. '뉴스 따라잡기' 코너에서 김보국 연구교수가 <난장이를 쏘아올린 작은 공>과 <채식주의자>를 '한국어로 번역했다'고 썼는데, '헝가리어로 번역했다'가 맞습니다. 김 교수가 한국어로 번역한 건 헝가리 대표 문학 작품인 <여행자와 달빛> 등입니다. 헷갈리셨을 독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뉴스레터 점선면은 독자님의 이야기로 더 풍성해집니다. 레터를 읽고 떠오른 생각이나 통찰이 있다면 언제든 아래 버튼을 눌러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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