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우주에서

김상민 기자
종이에 아크릴(53×78㎝)

종이에 아크릴(53×78㎝)

작은 물방울 속에도 커다란 우주가 들어 있고, 깊은 숲속에도 수많은 작은 우주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나의 나무에도 벌레와 새들, 다람쥐들이 살고 있고, 한 방울의 물 안에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습니다. 저 하늘 위 지구 밖 우주에도 우리가 알 수 없는 세상들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상하게 생긴 외계인이 태양계 구슬을 굴리며 지구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은 물방울 속, 한 줌 흙 속, 그리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도시 안에도 우주가 있습니다. 나도 이 작지만 큰 우주에서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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