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공간

김상민 기자
나무에 구아슈 (24×16㎝)

나무에 구아슈 (24×16㎝)

이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인가 봅니다. 쑥스러운 듯 서로 쳐다보며 두 손 꼭 잡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도, 다른 사람들의 따가운 눈길도 이 연인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시간, 그들만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서로 같이 있을 때는 언제나 꽃이 만발한 봄날이고,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 아쉬워합니다. 그들 주위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 보일 뿐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어린 연인을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집니다. 언제나 내 옆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두 손 꼭 잡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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