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호처 대수술, 윤석열식 ‘불통·초법’ 국정 끊는 전기로](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6/09/rcv.YNA.20250609.PYH2025060901180001300_P1.jpg)
대통령실이 9일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 발령한다”며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스스로를 성찰하며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리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호처는 윤석열 정부에서 공지한 직원 채용 시험을 취소했다. ‘윤석열의 사병’으로 지탄받은 경호처 대수술이 시작된 것이다.윤석열 정부에서 경호처는 ‘불통’을 상징하는 안하무인 행태를 일삼았다. 2023년 2월 윤석열의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축사 도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항의하자 경호원들이 강제로 입을 틀어막고 퇴장시켰다. 그해 1월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윤석열에게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가 역시 경호원들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왔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경호처는 창립기념일 행사를 윤석열 생일 파티로 치르고, 윤석열 이름...
2025.06.09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