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4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치료하고 모로코에서 2만7000여명의 결핵 환자를 돌본 외과 의사 박세업씨(60·왼쪽에서 두번째)가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소록도 주민들을 27년간 돌본 국립소록도병원 오동찬 의료부장(54·오른쪽)과 소외된 여성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착한목자수녀회(대표 이희윤 수녀)가 각각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오신 수상자들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