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제자 150명 한글 선생님 등 ‘양천구민상’

김보미 기자
늦깎이 제자 150명 한글 선생님 등 ‘양천구민상’

같은 동네에 사는 늦깎이 제자 150명을 가르친 ‘한글 선생님’이 자랑스러운 구민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양천구는 올해 31회를 맞은 ‘양천구민상’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구민 8명을 선정해 지난 14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 부문 수상자는 한글을 모르는 지역 고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법을 개발해 2017년부터 150명의 선생님으로 활동한 황윤숙씨다. 수업 과정을 모두 마친 졸업생 77명을 배출했고, 2021년에는 90세 최고령 수강생이 생애 첫 졸업장을 받기도 했다.

봉사 부문 수상자 이연수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한 자신의 어린 시절 아픔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었다. 노숙인 등 소외된 이웃을 도운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주민자치회·대한적십자사 활동을 온 양순녀씨, 지역 공공수의사로 성숙한 반려 문화 확산과 취약계층 반려동물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쓴 민병철씨 등도 구민상을 받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서 지역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한 전선옥씨,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김종하씨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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