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 등을 개발한 이수용 선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 및 양자 조명의 기반이 되는 이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스텔스 표적 등 반사율이 매우 낮은 물체에 대한 탐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양자 분야에서 총 16편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을 등재했다. 1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11개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에서 “가족의 든든한 지원과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했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첨단 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범학술상은 2010년 전 재산 약 100억원을 국가안보를 위해 기부한 고 김용철옹을 기리고자, ADD가 2016년 그의 호 ‘의범’을 따 제정한 상이다. ADD는 매년 만 45세 미만의 연구원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