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수비 달인’ 디켐베 무톰보 별세

김세훈 기자

3289개 블록슛 ‘역대 2위’…조국 콩고 등 아프리카에 ‘농구 전파’

NBA ‘수비 달인’ 디켐베 무톰보 별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역사상 최고 수비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 디켐베 무톰보가 5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언론들은 1일 “무톰보가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m18로 장신인 그는 18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하면서 블록슛을 무려 3289개나 기록했다. NBA 역대 블록슛 랭킹에서 무톰보는 하킴 올라주원(3830개)에 이은 2위다. 그는 상징적인 손가락 흔들기로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는 1997년 ‘디켐베 무톰보 재단’을 설립해 조국 콩고민주공화국에 병원과 학교 등을 세웠다.

무톰보는 NBA에서 네 차례 올해의 수비수, 여덟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NBA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아프리카 전역에 농구를 알렸다. 은퇴 후에도 그는 NBA 이벤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과 소통하다 2022년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

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는 “디켐베는 단순히 코트에서 뛰어난 수비수일 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에 그의 마음과 영혼을 쏟은 인물이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Today`s HOT
우크라이난 군인 추모의 벽.. 나토 사무 총장이 방문하다. 홍수로 침수된 말레이시아 샤알람 제 34주년, 독일 통일의 날 레바논에서 대피하는 그리스 국민들
멕시코의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평화 시위
베네수엘라의 10월에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보트 전복사건.. 다수의 희생자 발생한 콩고민주공화국
허리케인 헬레네로 인한 미국의 마을 모습 인도의 간디 추모식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더운 날 칠레의 모아이석상, 다시 한 번 사람들의 관심을 받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