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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언니, 선배들]“여자가 왜 그 일을?…제 ‘소명’이라 여기며 이 길 걸었죠”
    [여자, 언니, 선배들]“여자가 왜 그 일을?…제 ‘소명’이라 여기며 이 길 걸었죠”

    간호조무사로 중환자실 근무 중 장례지도학과 생기자 1기로 입학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편견 여전 숱한 사연들 접하며 많은 깨달음 죽음 준비하는 사람들 점차 늘어 고인이 원하는 ‘이별’ 될 수 있게 남겨진 가족들과 세심한 소통“좋아하는 일이라면 주변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내가 밀고 나가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장례에는 주인공이 참석하지 않는다. 장례를 치르는 건 유족과 조문객이고, 고인을 무사히 보내드릴 수 있도록 유족을 안내하는 것은 장례지도사의 일이다. 장례지도사는 장례 전 과정을 안내하고 사망진단서 확인과 염습·입관, 조문 예절 안내, 화장·매장 절차 관리 등을 총괄한다.‘여성 1호’로 꼽히는 심은이 장례지도사(48)는 2001년 일을 시작한 이래 숱한 편견과 마주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장례지도업을 계속한 이유로 그는 ‘소명’을 꼽았다. 장례 문화를 고인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바꿔야겠다는 ...

    2026.03.02 19:59

  • 엄홍길휴먼재단, 네팔에 ‘전자도서관’ 완공
    엄홍길휴먼재단, 네팔에 ‘전자도서관’ 완공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제16차 딸께셜 휴먼스쿨’에서 전자도서관 인테리어 완공식과 도서 전달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행사에는 엄홍길 재단 상임이사와 박경순 양주로타리클럽 회장을 비롯해 네팔 로타리클럽 총재, 카트만두 마하라즈건즈 로타리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조성된 전자도서관은 컴퓨터 등 디지털 학습 환경을 갖춰 학생들이 다양한 자료와 정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도서관 구축은 양주로타리클럽이 후원했으며, 국제로타리 3690지구는 도서 400여권을 기증했다.엄홍길 이사는 “교육은 한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며 “전자도서관이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를 넓히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순 회장도 “로타리의 봉사 정신이 네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

    2026.03.02 19:57

  • “해태 타이거즈는 내 종교”…‘마지막 단장’ 최윤범씨 별세
    “해태 타이거즈는 내 종교”…‘마지막 단장’ 최윤범씨 별세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마지막 단장 최윤범씨가 2일 오전 광주 서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연합뉴스가 유족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향년 80세.고인은 1946년 2월27일 전남 구례에서 태어났다. 고인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해태제과에 입사했다. 1983년부터 해태 타이거즈 매니저로 일했다. 야구단이 KIA에 인수된 2001년까지 19년간 운영과장과 운영부장, 이사 등으로 일했다. 1998년 해태 제6대 단장으로 부임했다.2001년까지 해태 마지막 단장으로 활동했다.아들 진영씨는 “아버지는 ‘해태 타이거즈가 내 종교였다. 광주 시민을 위해서라도 해태가 잘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조한옥씨와 1남1녀(최진영·최정원), 며느리 백승효씨, 사위 조동식씨 등이 있다. 빈소는 광주 서구 VIP장례타운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

    2026.03.02 19:57

  • 2골 돕고…2명 ‘반칙 퇴장’ 보내고 ‘존재감’만으로 승리 이끈 손흥민
    2골 돕고…2명 ‘반칙 퇴장’ 보내고 ‘존재감’만으로 승리 이끈 손흥민

    손흥민(34·LAFC)이 상대 선수를 두 명이나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정규리그 2·3호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쏟아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스턴 다이너모전에서 마르코 델가도와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개막 2연승을 달린 LAFC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와 골득실까지 동률인 공동 선두가 됐다.최전방 골잡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존재만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일등 공신이었다. 슈퍼스타 손흥민의 활발한 움직임은 휴스턴 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위치에 상관없이 거칠게 반칙을 저질렀다. 그 반칙이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손흥민이 전반 막바지 휴스턴 진영에서 등을 돌린 채 공을 잡자 휴스턴 수비수 안토니우 카를루스가 손흥민의 왼쪽 발목을 걷어차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LAFC는 후...

    2026.03.01 20:05

  • ‘도움 2개·퇴장 유도 2번’ 손흥민의 완벽한 하루
    ‘도움 2개·퇴장 유도 2번’ 손흥민의 완벽한 하루

    골만 없는 완벽한 하루였다.손흥민(34·LAFC)이 상대 선수 두 명의 퇴장을 유도하면서 정규리그 2~3호 어시스트를 한꺼번에 쏟아내 승리를 이끌었다.로스앤젤레스(LA)FC는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스턴 다이나모전에서 마르코 델가도와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개막 2연승을 질주한 LAFC는 새너제이 어스퀘이크(2승)와 골득실까지 동률인 공동 선두가 됐다.최전방 골잡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골만 없을 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일등 공신이었다.손흥민의 존재감에 휴스턴 선수들은 조급했다.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위치에 상관없이 거친 반칙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 반칙이 0-0으로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손흥민이 전반 막바지 휴스턴 진영에서 등을 돌린 채 공을 잡자 휴스턴 수비수 안토니우 카를루스가 왼쪽 발목을 걷어차면서 퇴장을 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LAFC는 후반 11분 선제골...

    2026.03.01 13:04

  • 33년간 맞이한 새 생명 1만 명…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 퇴임
    33년간 맞이한 새 생명 1만 명…김윤하 전남대병원 교수 퇴임

    전남대학교병원은 “병원 분만실을 33년간 지켜온 김윤하 산부인과 교수가 오는 28일 자로 정년 퇴임한다”고 27일 밝혔다.1993년 전남대병원에서 의사로 첫 아이를 맞이했던 그는 열악한 지역의 분만 현장을 지키며 ‘고위험 산모들의 대부’로 불렸다.김 교수는 수많은 밤을 분만실에서 지새우며 1만 명의 새 생명을 직접 맞이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 태어난 300g의 초미숙아가 건강하게 자라 성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그는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그가 33년 동안 지켜왔던 분만실은 대한민국 출산 지도가 변해온 고통스러운 기록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전남대 고위험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을 맡았다.김 교수는 “처음 가운을 입었을 땐 분만실이 늘 북적였지만 지금은 지역 많은 산부인과들이 문을 닫았다”면서 “멀리 섬마을이나 산간 지역에서 헬기를 타고 우리 센터로 오는 고위험 산모들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저린다”고 말했다.산과는 의료진의 체력적·...

    2026.02.27 13:37

  • 조희대 대법원장 ‘노태악 후임’ 선관위원에 천대엽 내정
    조희대 대법원장 ‘노태악 후임’ 선관위원에 천대엽 내정

    조희대 대법원장이 26일 천대엽 대법관(사진)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 대법관인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다음달 3일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최근 선관위원직 사의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대법원은 이날 천 대법관을 노 대법관의 후임 선관위원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헌법은 중앙선관위를 대통령이 임명하는 3명, 국회에서 선출하는 3명,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한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하는데, 보통 대법관인 선관위원이 맡는다. 따라서 천 대법관이 차기 선관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조 대법원장은 조만간 국회에 천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법원장으로부터 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을 요청받은 국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열게 된다.천 대법관은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판사 생활을 했고, 2021년 5월 대법관에 취임...

    2026.02.26 21:33

  • 3대가 뜻 모아…70대 익명 기부자, 카이스트에 50억

    익명을 요구한 70대 사업가가 어머니의 유산을 기반으로 일군 수십억원의 자산을 카이스트(KAIST)에 기부했다.카이스트는 70대 기부자로부터 한 가문의 나눔 정신이 담긴 발전기금 50억6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기부자는 학교 측에 “기부자의 이름보다 카이스트 젊은 과학자의 연구 성과가 빛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이름이 드러나는 약정식이나 예우 행사를 모두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서울에 사는 70대 기부자가 어머니의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통해 평생 일궈온 자산이다. 기부자는 생전에 나눔을 실천해온 어머니의 뜻에 따라 유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카이스트를 기부처로 결정했다.이번 기부 과정에는 기부자의 딸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스트는 “기부자의 딸은 기부 진행 전 과정에 참여해 가문의 나눔 정신을 다음 세대로 잇는 역할을 했다”면서 “어머니의 유산을 바탕으로 기부자가...

    2026.02.26 21:33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카이스트서 명예박사 학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카이스트서 명예박사 학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과학기술계와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카이스트(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이스트는 지난 25일 대전 본원에서 신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이스트는 이날 “신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라며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제도와 실행으로 구체화해온 점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카이스트는 신 회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핵심 축으로 삼아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왔고, 기술 혁신 성과가 사회와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확산되는 과정의 중요성을 경영 전략에 반영해온 점도 학위 수여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신 회장은 그동안 카이스트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 인프라 조성과 융합 연구 기반 구축에 기여해왔다. 롯데그룹은 카이스트에 140억원 규...

    2026.02.26 21:32

  • 정정용,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정정용,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어쩌면 K리그에서 가장 외로운 자리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57) 이야기다.25일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정정용 감독은 유니폼 가슴팍의 별 10개를 손으로 짚으며 “11번째 별을 꼭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쾌한 출사표였지만, 그 한마디에 담긴 압박감은 간단하지 않다. 지난해 우승팀의 신임 감독이라는 자리가 원래 그렇다.전임자 거스 포옛 감독이 남긴 유산은 그 압박감을 더욱 크게 만든다. 포옛 감독은 직전 시즌 10위까지 처지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몰렸던 수모를 겪었던 전북을 맡아 22경기 무패(17승 5무) 행진을 이끌며 리그 우승과 코리아컵(FA컵)을 동시에 석권했다. 바닥에서 정상까지 끌어올린 드라마틱한 반전이었던 만큼, 정 감독이 계승해야 할 기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설정돼 있다.전북 역사에서 우승 직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감독들의 발자취는 정 감독에게 이정표이자 부담으로 동시에 작용한다. 2019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최강...

    2026.02.26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