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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아인, 포르투갈 비제우 국제콩쿠르 1위
피아니스트 김아인, 포르투갈 비제우 국제콩쿠르 1위

피아니스트 김아인(20·사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제우에서 폐막한 제6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5일 밝혔다. 김아인은 1위와 청중상 상금 총 9500유로(약 1500만원)와 함께 2026년 비제우 봄 음악 축제 초청 연주의 기회를 얻었다. 피아니스트 유태웅(27)은 3위에 올라 상금 2000유로를 받았다. 김아인은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뒤 현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올리비에 가르동을 사사하고 있다. 한음음악콩쿠르 1위, 프랑스 샤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유태웅은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 졸업 후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비제우 봄 음악 축제의 일환으로 2014년 출범했다. 매년 기타와 피아노 부문 대회를 번갈아 열고 있다...

연재

2025.04.18
  • 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눈앞에
    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눈앞에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사진)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영해는 유럽에서 작가, 언론인, 교육인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는 일을 했다. 고려통신사는 임시정부 외무부 소속의 외교기관 역할을 했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등록 대상 자료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들, 백범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과 수필, 기사 등 저술 자료, 그의 유품인 타자기 등이다. 현재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등록 예고기간은 30일이다.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1923년 창시된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가르...

    12시간 전

  • 3인조 래퍼 ‘호미들’ 중국 우한서 공연···한국 가수, 8년 만에 본토 상륙
    3인조 래퍼 ‘호미들’ 중국 우한서 공연···한국 가수, 8년 만에 본토 상륙

    소비 촉진 위해 ‘문화 공연’ 장려시진핑 10월 경주 APEC 참석 땐한한령 공식 해제 ‘선물’ 기대도국내 3인조 래퍼 ‘호미들’이 한국 국적 가수로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공연했다.17일 외교가에 따르면 호미들은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중국 투어 첫 공연을 했다. 한국 국적을 가진 가수가 중국 본토에서 공연 무대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2017년부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비공식적으로 제한해왔다. 한·중관계가 경색되면서 한한령은 8년 동안 유지돼왔다.2019년 데뷔한 호미들은 2021년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2022년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힙합 부문 올해의 발견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 출연했고 래퍼 지코의 히트곡 ‘새삥’에 피처링을 해 인지도를...

    12시간 전

  • 한국 무용 동시대적 의미 탐구…한국춤평론가회, 24일 세미나
    한국 무용 동시대적 의미 탐구…한국춤평론가회, 24일 세미나

    한국춤평론가회(회장 유인화·사진)가 ‘급변하는 춤 환경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4일 오후 1시 세미나를 연다. 유 회장은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과 ‘한국 무용의 동시대적 의미는 무엇인가’를 두고 대담한다. 자유토론도 진행한다. 장소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2층 다목적홀이다.

    12시간 전

  • 오늘의 인사 - 2025년 4월 18일

    ■보건복지부 ◇3급 승진 △급여기준과장 윤병철■동의대 △동의간호과학연구소장 하이경 △블록체인기술연구소장 김근형 △첨단기능성표면처리연구소장 정찬영 △동의안전연구소장 오순영 △데이터미래가치연구소장 이종화 △산업문화대학원 부원장 박경순

    12시간 전

  • 오늘의 부고 - 2025년 4월 18일

    ■이영무씨 별세, 경진 부산소방재난본부 홍보주임·경민 경민엔지니어링 대표 부친상=17일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19일 오전 9시 (051)720-5421

    12시간 전

  • ‘81세’ 장영자, 또 사기로 징역 1년형···5번째 실형, 총 34년 복역 운명
    ‘81세’ 장영자, 또 사기로 징역 1년형···5번째 실형, 총 34년 복역 운명

    1980년대 640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희대의 사기꾼’ ‘큰손’으로 불린 장영자씨(81)가 이번에는 150억원이 넘는 위조수표를 쓴 혐의로 대법원에서 또다시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실형으로, 장씨는 과거 수감 기간을 포함해 총 34년을 복역하게 됐다.17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씨는 2017년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 업체 대표 A씨와 농산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선급금 명목으로 154억2000만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A씨에게 “이제 나이가 들어 조용히 농산물 관련 일을 하면서 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장씨가 수표의 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1개월 전 위조수표를 현금화해달라...

    15시간 전

  • 오늘의 부고 - 2025년 4월 17일

    ■조찬형 전 국회의원 별세, 민정·용범·윤정·용준씨 부친상, 김은주·김선주씨 시부상, 김성남씨 장인상=16일 오후 2시50분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50분 (02)2258-5922■최춘자씨 별세, 허태경 에코프로AP 대표·태철 산지보전협회 차장·미숙씨 모친상=16일 오전 9시16분 대구 효경G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3)746-9310■강성숙씨 별세, 서상호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 장모상=16일 인천의료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32)580-6662

    2025.04.16 20:34

  • 오늘의 인사 - 2025년 4월 17일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정보화담당관 김진홍■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실 기획혁신담당관 김미라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과장 강지은 △콘텐츠정책국 문화산업정책과장 김성은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김홍필 ◇과장급 전보 △여론과장 표광종 △체육진흥과장 석진영■질병관리청 ◇과장급 전보 △의료대응지원과장 최종희■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궁능서비스기획과장 길태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방사선규제단장 유송재 △생활방사선규제단장 이지연 △경영관리단장 박진형■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우석 스님

    2025.04.16 20:33

  • 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
    원로 소설가 서정인 별세

    원로 소설가 서정인(본명 서정택)이 별세했다. 향년 88세.대한민국예술원은 고인이 지난 14일 오후 11시40분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고인은 1936년 12월20일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고, 서울대 영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2년 ‘사상계’ 문예증간호에 단편 ‘후송’을 발표해 등단했다.1968년부터 2002년까지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고, 정년 퇴임 이후 2009년까지 전북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200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됐으며 그해 7월2일 문학분과 회원(소설)으로 등록됐다.대표작으로는 <강>(1976), <가위>(1977), <토요일과 금요일 사이>(1980), <철쭉제>(1986) 등이 있다. 최근에도 <바간의 꿈>(2014), <달궁: 박달막 이야기>(2017), <무자년의 가을 사흘>(2021) 등을 발표했다.한국...

    2025.04.15 21:12

  • “50년 전 독주회, 아직 생생히 기억…AI시대, 클래식 같은 슬로뮤직 필요”
    “50년 전 독주회, 아직 생생히 기억…AI시대, 클래식 같은 슬로뮤직 필요”

    피아노를 배우던 일곱 살 소년 양성원은 1975년 3월 이화여대 강당에서 거장 야노스 슈타커(1924~2013)의 독주회에서 큰 감동을 받고 첼로로 전향했다.한국 첼로계의 간판 스타로 꼽히는 첼리스트 양성원(58)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영체임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0년 전 독주회가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그날 이후 첼로와 함께하는 인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세대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아버지로부터 슈타커 선생님이 첼로를 일곱 살에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와 같은 나이에 시작했구나’라는 생각에 기뻤죠. 선생님은 언제나 저의 ‘아이돌’이었습니다.”양성원은 파리 음악원을 졸업한 후 19세이던 1986년 인디애나대학교 음대에서 마침내 존경하던 슈타커의 제자가 됐다. 양성원이 EMI에서 낸 데뷔 음반도 슈타커의 전매특허와도 같았던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였다. 이 음반은 2003년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의 ‘에디터스 ...

    2025.04.1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