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상태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영국 여자 마라토너의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여자 마라토너 캘리 하우거서커리(34)는 지난 21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43분58초에 완주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개인 최고기록(2시간22분대)보다 20분 이상 느린 기록이지만, 임신 22주 상태에서 풀코스를 마쳤다는 것은 대단하다. 하우거서커리는 “42.195㎞는 결코 쉬운 거리가 아니다”라며 “이 시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레이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초반 8㎞ 지점에서 둔부 신경 압박 증세를 느껴 의료 지원을 받았고, 15㎞ 지점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다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들 수 없어 끌다시피 달렸다”며 “레이스 초반에는 완주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수도 작용했다. 그는 레이스 도중 두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