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사람

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눈앞에
임시정부 파리 특파원, 서영해 활동 자료…‘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눈앞에

일제강점기 유럽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1902~?·사진)의 행적이 담긴 자료들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독립운동가 서영해 관련 자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영해는 유럽에서 작가, 언론인, 교육인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그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고려통신사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유럽에서 일제의 침략상을 알리는 일을 했다. 고려통신사는 임시정부 외무부 소속의 외교기관 역할을 했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등록 대상 자료는 고려통신사의 독립 선전활동을 보여주는 문서들, 백범 김구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과 주고받은 서신과 통신문, 서영해가 쓴 소설과 수필, 기사 등 저술 자료, 그의 유품인 타자기 등이다. 현재 부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등록 예고기간은 30일이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청은 1923년 창시된 민족 종교인 수운교의 가르...

연재

2025.04.19
  • 인사청문회 나선 NASA 국장 지명자, 머스크 입김 손사래쳤지만…
    인사청문회 나선 NASA 국장 지명자, 머스크 입김 손사래쳤지만…

    재러드 아이잭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자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와 NASA 운영 방향을 의논하고 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자신은 화성 유인 탐사를 우선시할 것이지만 달 진출 역시 함께 추진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상원에서 9일(현지시간)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아이잭먼 지명자는 국장에 지명된 뒤 머스크 CEO와 NASA 운영 방향에 대해 의논한 적이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나의 충성심은 국가와 우주기관, 세상의 변화만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자신의 NASA 국장 지명이 머스크 CEO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인식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아이잭먼 지명자는 2020년대 이후 자비 수억달러를 스페이스X에 납부하며 민간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궤도에 다녀온 이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잭먼 지명자가 머스크 CEO와 자연...

    2025.04.10 12:27

  • 오늘의 인사 - 2025년 4월 10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원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장 이영락 △〃 광기반원천연구부장 이창열 △〃 광응용시스템연구부장 강철 △〃 초강력레이저연구부장 성재희 △〃 경영지원팀장 기성근

    2025.04.09 21:14

  • 오늘의 부고 - 2025년 4월 10일

    ■정명희씨 별세, 심근석 전 안법고교 교사·진석씨·인석 전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현석 LS MnM 부사장·정석씨 모친상=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02)3010-2000■최준주 전 KT 차장 별세, 혁 보험개발원 담당역·종혁씨 부친상, 이호영씨 시부상=8일 오후 10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27-7500■장성현씨 별세, 철은 우영기술단 상무이사·승호 전남개발공사 사업본부장·은정씨·준기 GS건설 부장·수정씨 부친상, 전영선씨(사업가)·임동식 전주MBC 전략기획사업부장 장인상=8일 벌교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1)858-4452■문유선 반가운스튜디오 대표 별세, 전경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문화사업부장 부인상, 문성주 오션테크 차장 누나상=9일 오전 9시1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20분 (02)2227-7500

    2025.04.09 21:14

  • 김신조 별세…분단 역사의 한 페이지 접히다
    김신조 별세…분단 역사의 한 페이지 접히다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던 1968년 ‘1·21 사태’ 당시 생포된 뒤 귀순한 김신조 목사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김 목사가 원로목사로 있던 서울성락교회에 따르면, 김 목사는 최근 건강이 나빠져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그는 북한 민족보위성(현 인민무력부)이 1967년 창설한 대남공작 특수부대인 ‘124부대’ 소속으로 1968년 1월 청와대 습격 및 박정희 대통령 등 요인 암살 지령을 받았다. 그를 포함한 31명은 같은 달 18일 새벽 경기 연천군의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잘라 월남했다.이들은 21일 밤 세검정길을 통해 청와대에 진입하려 했으나 검문 중이던 경찰에 발각됐다. 청와대까지 100m를 남겨둔 상태에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 정종수 순경 등과 대치한 북한 공작원들은 수류탄과 기관단총을 쏘며 저항했다. 이들을 막아섰던 최 서장과 정 순...

    2025.04.09 21:13

  • “신세 많이 졌습니다”···윤석열 파면으로 ‘기쁨의 영업종료’ 향린교회
    “신세 많이 졌습니다”···윤석열 파면으로 ‘기쁨의 영업종료’ 향린교회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를 기점으로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가 ‘야간 쉼터 운영 종료’를 알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집회를 열기 시작한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 아침까지 25일간 집회 참가 시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자처했던 향린교회가 ‘기쁨의 영업종료’를 선언한 것이다.이 기간에 향린교회를 방문한 시민은 모두 300여명 가량이었다. 교회 내에서 유일하게 바닥난방 시설을 갖춘 어린이실·유아실·청년실이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쉼터이자 사랑방이 됐다. 교회는 샤워실에 시민들을 위한 수건을 가득 채웠고, 컵라면 등 굶주린 배를 따뜻하게 채울 음식도 준비했다. 수면실에는 남·여 공간은 물론 성 중립 공간도 마련했다. 주로 철야 집회에 나선 시민들이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이곳에서 몸을 녹였다고 한다.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선고 전날에도 31명이 이곳을 찾았다. 쉼터 운영을 담당한 최필수 향린교회 장로는 “지방에서 올라온 시민들이 은...

    2025.04.09 06:00

  • 우승으로 시작해 우승으로 끝냈다…데뷔도 은퇴도 MVP로, 김연경의 화려한 피날레
    우승으로 시작해 우승으로 끝냈다…데뷔도 은퇴도 MVP로, 김연경의 화려한 피날레

    김연경(37·흥국생명)이 가장 높은 곳에서, 화려하게 빛나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이겼다. 인천 홈에서 1, 2차전을 잡은 뒤 대전 원정을 떠났던 흥국생명은 정관장에 3, 4차전을 내줘 시리즈를 끝내지 못하고 인천으로 돌아왔다.2년 전 챔프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당한 ‘승승패패패’ 역싹쓸이 악몽이 엄습했지만, 정규리그를 지배했던 흥국생명은 ‘끝장 승부’의 주인공이 돼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통합우승이라는 결말을 맞았다.김연경은 선수 생활의 시작과 끝을 우승컵과 함께했다.2005~2006시즌 V리그에 괴물처럼 등장한 김연경은 그해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며 데뷔 시즌 신인왕,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2025.04.08 22:07

  • “눈빛 하나로 전설”…로버트 드니로 ‘칸 명예황금종려상’
    “눈빛 하나로 전설”…로버트 드니로 ‘칸 명예황금종려상’

    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83·사진)가 칸영화제 공로상에 해당하는 명예황금종려상을 받는다.칸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칸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 수상자로 로버트 드니로를 선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명예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계에 큰 업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주는 특별상으로, 톰 크루즈·해리슨 포드·조디 포스터·메릴 스트리프 등이 이 상을 받았다.칸영화제는 드니로에 대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로, 미소 하나 혹은 날카로운 눈빛 하나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전설적인 존재가 됐다”고 했다. 드니로는 “지금처럼 세상이 서로를 갈라놓고 있는 이 시기에 칸영화제는 우리를 하나로 모은다”며 “마치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밝혔다.드니로는 <그리팅>(1968)으로 데뷔했으며 <비열한 거리>(1973), <대부 2>(1974)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절친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택시...

    2025.04.08 20:45

  • 봉준호 감독, 20일 장애인의날 맞아 ‘미키 17’ 수어 통역으로 관객과 대화
    봉준호 감독, 20일 장애인의날 맞아 ‘미키 17’ 수어 통역으로 관객과 대화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는 ‘장애인의날(4월20일)’을 맞아 봉준호 감독(사진)이 참여하는 영화 <미키 17>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10분 서울 종로의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 ‘씨네토크’에는 봉 감독과 MBC 라디오에서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세윤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이어 22일 오후 1시에는 씨네큐브의 정기 프로그램인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무장애) 영화 상영회’를 통해 영화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배리어프리 버전은 윤단비 감독이 직접 연출했으며 영화 <하얼빈> <밀수> 등에서 열연한 배우 박정민씨가 음성 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박씨 등이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씨네토크에서는 수어·문자 통역이 제공된다....

    2025.04.08 20:44

  • 왕실 연회에 쓰는 ‘궁중채화’ 기술 대 잇는다
    왕실 연회에 쓰는 ‘궁중채화’ 기술 대 잇는다

    옛 왕실의 연회와 의례에 쓰이는 가화(假花·인공으로 만든 꽃) 기술 보유자가 대를 이어 탄생하게 됐다.국가유산청은 8일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최성우씨(65·사진)를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궁중채화는 왕실에서 연회나 의례가 열릴 때 쓰인 가화를 뜻한다. 비단, 모시, 밀랍, 깃털 등을 다듬고 염색해 모란, 복사꽃, 연꽃 등 상서로운 꽃이나 곤충, 동물 등을 재현한 것이다.그간 궁중채화 보유자는 2013년 인정받은 황수로씨(90)뿐이었다. 최씨는 황씨의 아들로,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궁중채화 기능을 전수받았다. 최씨는 2016년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됐고, 2020년부터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으로 전시, 강연, 교육 등 전승활동을 이어왔다.국가유산청은 지난해 궁중채화 보유자 인정조사를 공모한 후 서면심사, 올해 초 현장조사를 거쳐 최씨가 궁중채화 핵심 기능을 보유했음을 확인했다. 무형유산위원회의 검토도 거쳤다. 최씨의 인정 예고 기간...

    2025.04.08 20:44

  • 오늘의 인사 - 2025년 4월 9일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조문희 △금융소비자정책과장 김광일 △서민금융과장 송병관 △가계금융과장 임형준 △청년정책과장 서준 △금융시장분석과장 이인욱 △구조개선정책과장 김원태 △은행과장 신장수 △보험과장 김성준 △중소금융과장 정종식 △디지털금융총괄과장 정선인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서나윤 △자산운용과장 전수한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 신상록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김미정■한국수력원자력 △기술부사장 조석진 △발전본부장 이광훈■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전략부장 문진석 △기획부 디지털홍보팀장 송성환 △행정부 재무회계팀장 류철현■KBS △보도시사본부 선거방송기획단장 이민영 △〃 보도국 취재1 사회부장 홍석우■중앙그룹 <JTBC> △편성전략실 전략팀장 김보성

    2025.04.08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