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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요즘 마음이 어때?라는 질문 하나, 벼랑 끝 누군가엔 심폐소생술이죠”

외로움과 고립감은 ‘세계의 급소’ 충고·조언·평가·판단만 안 해도 상대방에 대한 공감의 절반 시작 가장 절박한 순간 필요한 건 수용 속마음 나눌 꼭 한 사람 필요한데 관계 연결해줄 사회안전망 절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배우자, 친구, 회사 동료, 자녀 등과 어떻게 대화하고 행동해야 서로에게 의지, 위로가 되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지 답을 찾고 싶어 한다. 감정을 노출하거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가 가까운 사람을 잃은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감추고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간다. 그러나 그 결과로 상당수는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지독한 외로움과 불안 등으로 병들어 있다. 지난 30여년간 상담실에서, 거리에서, 사회적 참사 피해자부터 기업 CEO, 정치인, 일상 속 시민들까지 수많은 이들의 마음 치유에 힘써온 정신건강의학과 정혜신 박사(63)는 “감정은 존재의 핵심”이...

연재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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