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참사 속보

새누리당 후보, 이 와중에 폭탄주에 건배사까지…

디지털뉴스팀

세월호 침몰사고로 여야 정치권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음주 자제령’까지 내렸지만, 몇몇 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가 술자리를 갖거나 헹가래를 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현 시장은 지난 18일 밤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자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안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에 회부했다. 제보에 따르면 유 시장은 18일 밤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명이 모인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현재 모임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는 음주 여부를 떠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질타하고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고 윤리위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또 19일 파주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열린 파주시장 예비후보(박재홍·조병국·이용근·이재홍)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들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지지자들은 막대풍선을 열광적으로 두드리며 환호했다. 당시 행사 동영상에는 일부 지지자들이 후보자를 헹가래 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영상: 파주신문

이날 합동연설회는 세월호 침몰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수백명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인 16일 오후 3시부터 열렸다. 당시 여객선 침몰 참사 소식에도 행사장은 축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홍 후보는 연설 서두에 “오늘 어려운 일을 당하신 안산 단원고 실종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혀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이미 여객선 참사 소식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이런 짓을…” “이건 아니다. 어떻게 이런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고 나오나” “온국민이 슬픔을 같이하고 있고 전국 축제들도 취소됐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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