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청와대는 '임을위한행진곡' 불허 진실 밝혀라"

김한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54·사진)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36주기 당일 이 정권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큰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김창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김창길 기자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번 청와대 회동을 통해 총선 민심을 반영해 국가적 사안에 대해 서로 협조하자, 야당 의견도 겸허히 반영하겠다는 합의 정신을 확인했다”면서 “그런데 2∼3일도 안 지나서 야당 원내대표들이 강하게 부탁드리고 대통령도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제시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제창을 못하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보훈처장은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청와대는 다시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으라는) 대통령 지시를 보훈처장이 거부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협치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여러 번 강조했고 대통령도 지시하겠다고 했다”면서 “진실을 청와대가 밝혀달라. 대통령이 지시한 거 맞나, 보훈처장이 거부한 건가, 지시한다고 야당 원내대표에게 얘기하고 사실은 지시 안한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건 사람을 바꾸는 인적 쇄신과 정책 쇄신 등 두가지가 있다”며 “정책을 바꿔서 민심을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현재는 인적 쇄신, 정책 쇄신 다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같은 사실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 것을 두고 “청와대는 국민의당과만 파트너십을 만들겠다는 건지 왜 국민의당에만 통보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김용태 의원이 임명된데 대해서는 “높이 평가한다. 김 의원이 여당 쇄신에 앞장서 주길 바라고 여야가 다 변화해 정치가 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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