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청년정치인’ 다 어디로 갔을까

박홍두 기자

19대 총선 때 영입된 이준석·김광진, 정치 계속…손수조 ‘다른 길’

이준석, 김광진, 손수조(왼쪽부터)

이준석, 김광진, 손수조(왼쪽부터)

여야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처음 영입한 ‘1세대 청년정치인’들은 지금 어떤 길을 걷고 있을까.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비례대표였던 장하나 전 의원은 시민 정치운동을 하고 있고, 같은 당 김광진 전 의원(38)은 현재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손수조 전 의원(34)은 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을 맡았었고,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34)은 최근까지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직함을 달았었다.

김 전 의원은 1세대 청년정치인 중 유일하게 주류 정치권에 몸담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 당 경선에 나섰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뒤 지난 8월부터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장 전 의원과 함께 당 청년비례대표 공개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청년비례대표 초선의원을 지냈다. 2016년 2월 테러방지법 통과를 막기 위한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연설에 첫 주자로 나서 5시간34분을 연설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 기록을 깼다.

손 전 위원장은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평범한 생활인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위원장은 19대 총선 당시 부산 사상에서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으나 패배했다. 이후엔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2011년 한나라당 비대위에 영입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우며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2016년 총선과 지난해 재·보궐선거 때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최근엔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지만 당내 당권파와의 갈등으로 인해 최고위원직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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