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조성은' 동석자 지목된 홍준표 측 인사 “태어나서 한번도 본 적 없어"읽음

유설희 기자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오른쪽)와 홍준표 후보(왼쪽)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1차 경선 후보자 3대 정책공약 발표’에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오른쪽)와 홍준표 후보(왼쪽)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식사 자리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캠프 인사는 “(박 원장과 조씨를)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홍 의원 캠프 인사인 A씨는 14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박 원장과 조씨가 지난달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식사하는 자리에 본인이 동석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A씨는 “8월11일에 하루종일 여의도에 있었다”며 “그 자리에 같이 있었던 동석자들이 증언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박 원장과 조씨에 대해서 “태어나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자꾸 저쪽(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제 이름을 거론하는데, 자꾸 그러면 바로 고소할 것”이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A씨는 국정원에서 30년간 근무하다 2013년 퇴직했다.

앞서 조씨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박 원장과 자신의 식사 자리에 A씨가 동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A씨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장도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그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 측에서 박 원장과 조씨의 식사 자리에 자신의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을 퍼뜨린다”며 “참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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