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직후 윤석열 지지자와 홍준표 캠프측 물리적 충돌···홍 캠프 인사 부상

유설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부터), 안상수, 원희룡,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부터), 안상수, 원희룡, 최재형, 유승민,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16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첫 TV토론 직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자와 홍준표 의원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면서 홍 의원 캠프 인사가 부상을 입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측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가 끝난 뒤 윤 전 총장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 4명이 홍 의원에게 달려들었다고 17일 주장했다. 이들을 막는 과정에서 홍 의원 캠프 소속 인사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해당 홍 의원 캠프 소속 인사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TV조선 토론회를 마치고 나오던 중 극성 지지자분들 몇 분이 홍 후보에게 달려들어 그 분들을 막던 중 물리적 마찰이 있었다”며 “약간의 부상과 출혈은 있었지만 걱정하실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병민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TV토론 이후 방송국을 나서는 홍준표 후보와 일부 시민 간 마찰이 있었다고 한다”며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 과정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 앞으로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후보님, 토론에서 후보가 공격을 당했다고 그 지지자들이 밖에서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지지자들이 벌인 일이라고는 해도 후보자 본인이 자제를 촉구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썼다.

여명 홍 의원 캠프 대변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해당 시민들에게) 별도의 법적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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