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 “의원직 사퇴 안하면 제명 얘기 있을 것”

박광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스티브 차보트 하원의원과 면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스티브 차보트 하원의원과 면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들의 ‘회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이 일자 탈당한 곽상도 의원 거취에 대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판단을 안하면 국회윤리위원회 절차 아니면 제명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28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라 해도 곽 의원 거취 문제에 있어서는 앞으로 당이 굉장히 엄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건에 있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의 협조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명 절차가 이뤄지기 전에 곽 의원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보나’라는 사회자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지금 국민 눈높이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곽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은 부분은 산재니 뭐니 해도 일반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곽 의원의) 해명은 굉장히 불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무조건 강력한 대처와 빠른 대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상황의 얼개가 무엇인지 정확히 봐야 한다”며 “성남시 공영개발이라는 틀 안에서 (사업이) 어떻게 설계되고 누가 이를 큰 틀에서 허용해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건에 있어서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설계자’라고 주장하면서 1조원에 가까운 부당 이익이 오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빨리 곽 의원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돼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별검사를 통해 사안의 실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경찰과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에 대한 의혹이 있는 수사를 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특검이라든지 좀 더 중립적일 수 있는 기관을 통해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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