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경선 끝나면 대장동 의혹 당이 총력 대응"

탁지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선이 끝나면 당이 총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 6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경선 중이기 때문에 제가 발언을 세게 하기 애매한 면이 있어서 자제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50%가 넘는 여론조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외롭게 대응하다 보니 중과부적돼서 그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이 지사가) 박수받을 일이 나올 것”이라며 “구도심 공원 개발을 (대장동 개발과) 하나의 연결사업, 프로젝트로 묶었다. 대장동 개발 이익이 구도심 공원 개발사업으로 2000억원 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 수용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이 중요한 것”이라며 “유동규 구속 등 지금까지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잘 진행되고 있지 않나. 공수처·경찰·검찰 수사 진행하는 것에 협조하고 빨리 되도록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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