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대장동, 이재명 배임 혐의 보여…구속 상황 올 수도”

김상범 기자
설훈 의원|연합뉴스

설훈 의원|연합뉴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대장동 의혹은 설계를 했다고 한 이재명 후보에게 책임이 있고, 이 후보에게 배임 혐의가 있는 것도 보인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본인이 설계했다고 얘기했고, 그 설계 결과 수천억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은 결국 배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임 혐의가 나오게 되면 검찰로서는 법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고, 민주당 후보가 법적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엄청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를테면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에 왔다고 가상할 수 있다”며 “그걸 대비해서 당 지도부가 판단을 하고 장치를 해야 하는데 모든 걸 다 제껴놓고 지금 이렇게 가면 이재명 후보로 딱 정해서 그냥 놀고 가겠다 이거 아닌가”라며 당 지도부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설 의원은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원팀으로 돌아올 수 있느냐는 정말 솔직히 말해 담보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상당수가 도저히 이재명은 못 찍겠다는 사람이 조사 결과 30% 이상인 걸로 나온다”며 “물론 (원팀) 노력은 하는데 지지자의 3분의 1이 우리가 설득하더라도 돌아올 수 없다는 게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Today`s HOT
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연기 내뿜는 우크라 아파트 인도 44일 총선 시작 주유엔 대사와 회담하는 기시다 총리 뼈대만 남은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수상 생존 훈련하는 대만 공군 장병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불법 집회
폭우로 침수된 두바이 거리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 폭발
인도 라마 나바미 축제 한화 류현진 100승 도전 전통 의상 입은 야지디 소녀들 시드니 쇼핑몰에 붙어있는 검은 리본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