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유승민 ‘약점 보완’…홍준표·원희룡 ‘강점 부각’

유설희 기자

윤, 여가부 폐지 등 청년정책

유, 딸과 함께 라이브 방송

홍, 예능 ‘SNL코리아’ 촬영

원, 이재명 저격 ‘1타 강사’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21일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지도가 낮은 20·30대 표심 확보에 집중했다. 홍준표 의원은 젊은 세대와 상대적으로 윤 전 총장에게 밀리는 당심 양쪽을 공략하는 ‘쌍끌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청년정책과 여성가족부 폐지, 양성평등가족부 신설 등 양성평등 정책을 발표했다. 홍 의원에게 밀리는 2030 남성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를 촬영했다. 인턴기자 역의 주현영씨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통적 지지층을 겨냥한 캠프 확장 움직임도 계속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보수 대통합, 야권 대통합 전략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도 22일 캠프에 합류해 홍 의원을 물밑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지지 세력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도 온라인 접촉면을 넓히면서 젊은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저녁 라이브 방송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를 진행했다. 지난 대선에서 유 전 의원 선거운동에 나서 젊은층 인지도가 높은 딸 유담씨가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고향이지만 취약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을 집중 방문하며 당심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장동 1타 강사’를 내세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격에 집중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지난 18일에 이어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을 유튜브에서 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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