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가능성에 “뉘우치지도 않고 사과도 안했는데”읽음

박홍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전직 대통령 이명박·박근혜씨 사면 가능성에 대해 “뉘우치지도 않고 사과도 안했는데 사면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두 전직 대통령 사면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형사처벌의 목표는 여럿이다. 본인에 대한 응보 효과, 일반예방 효과, 다른 사람들이 다시는 못 하게 하는 특별효과들이 있다”며 “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사면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분들이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안하고 국민들께 사과도 안했는데 사면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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