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전직 대통령 이명박·박근혜씨 사면 가능성에 대해 “뉘우치지도 않고 사과도 안했는데 사면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와 두 전직 대통령 사면 필요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형사처벌의 목표는 여럿이다. 본인에 대한 응보 효과, 일반예방 효과, 다른 사람들이 다시는 못 하게 하는 특별효과들이 있다”며 “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사면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분들이 뉘우침도 없고 반성도 안하고 국민들께 사과도 안했는데 사면을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