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 “홍남기, 아들 특실 입원 직접 해명하라”

박홍두 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권호욱 선임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권호욱 선임기자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이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아들 서울대병원 특실 입원 의혹에 “홍 부총리의 명쾌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식이 아프면 부모 심정은 다 한마음일 것”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로 병상 부족에 시달려 코로나19 환자는커녕 일반 환자들조차 입원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그런데 어떠한 연유에서 였는지 홍 부총리님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응급실 진료 후 위급하지 않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안내와는 다르게 병원 특실에 입원하여 치료 후 퇴원까지 했다”며 “이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해 기재부가 반박 입장문을 냈는데, 국가기관이 아드님의 입원치료에 무슨 연관이 있어서 답변을 하는 것인지도 이해가 잘 안 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홍 부총리께서 직접 해명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서울대병원은 일반인이 가도 이렇게 특실에 입원 가능한 곳인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며 “서울대병원장과의 통화가 청탁으로 작용됐을리도 없고, 요즘 세상에 고위공직자들이 그럴리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일과 직접적 관련도 없는 기재부는 빠지시고 홍 부총리님의 명쾌한 해명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KBS는 지난 2일 홍 부총리의 아들이 지난달 24일 고열과 허벅지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응급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 환자 병실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아닌 홍씨가 특실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기재부는 설명 자료를 내고 “(홍 부총리가)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은 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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