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략기획실장에 금태섭…정무대응실장엔 정태근

김종인 선대위 합류 후 추가인선 마무리

금태섭 전 의원이 지난 2월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금 전 의원과 함께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도 정무대응실장으로 임명되면서 지난 3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에 따른 추가인선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종합상황실장에 이철규 의원, 상황1실장에 오신환 전 의원, 상황2실장에 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3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부문별 특보단장도 구성된다.

이 대변인은 또 윤 후보가 전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했던 김민규씨와 백지원씨에게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 후보가 본인의 모든 메시지를 청년의 눈으로 게이트키핑하도록 후보 메시지팀에서 일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한다”며 “추후 두 사람이 참가 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대위 명칭을 ‘살리는 선대위’로 정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그 의미에 대해 “나라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살리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살리는 사람 윤석열과 함께 내일의 희망, 올곧은 정의를 살리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태섭 국민의힘 전략기획실장 임명…정무대응실장엔 정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