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선대위 20대 4명 인선···“당 내에도 좋은 인재 있다”

윤승민 기자

 간호사·대학생·구의원 등 영입

“청년들과 연대해 사회 바꾸겠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두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왼쪽 두번째)와 서난이 전주시의원(왼쪽 네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1차 인선을 발표하며 간호사, 대학생 등 20대 청년 4명을 청년 선대위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당에도 좋은 인재들이 많다”며 외부 인사들뿐 아니라 당내 청년들도 인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 김연수씨(27),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 심지현씨(21), 자전거 대여 및 관련 교육 업체 ‘약속의 자전거’ 대표 오영열씨(29), 인천 연수구의회 구의원 조민경씨(29)가 청년 선대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기 안산시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김씨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제가 살아갈 사회에 격차와 소외없는 의료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선대위와 함께하며 환자와 간호사 모두 안심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하나씩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씨는 “저는 한부모가정에서 자란게 부끄럽지 않지만 사회는 제가 부끄러워하길 바라듯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며 “사회복지사가 되려는 이유도 저처럼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서다. 다양한 가족구성원을 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필요한 이야기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씨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차도나 인도, 심지어 자전거도로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 증가에 비해 자전거 문화·제도·규칙은 다른나라에 비해 미흡하다. 선대위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씨는 피선거권 하한 연령인 25세 때 구의원으로 당선돼 연수구에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 등을 만들었다. 조씨는 “저처럼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지방 의원들과 예비정치인들, 정치에 관심 많은 청년들과 연대해서 사회를 바꿀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이날 전용기 의원을 공보단장에, 오영환 의원을 미래정부준비위원장에, 이동학 최고위원을 인사영입단장에 각각 임명했다. 장민수 청년대변인은 운영단장을 맡게 됐다.

이날 인선은 민주당과 관계없던 외부 인사들보다 민주당과 인연을 이어오던 청년들을 참여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민수 대변인은 “저처럼 당 안에서 20대(국회)부터 활동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다”며 “당 안에도 좋은 인재가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학 최고위원은 “(외부 영입과 내부 발탁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외부 영역을 확장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당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외부인사들이 들어올 때 받은 박탈감이 있다. 역량있는 청년 당원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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