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퇴행적 말에 지지율 떨어진 것”

유희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하시다 보니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면서 “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윤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한 질문에 “지금 약간의 지지율 변화를 느끼는 것이 1주일도 넘지 않았다. 1주일 후 무슨 일이 벌어진다(벌어질 지 모른다).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통합·연대를 제안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세력과 연대를 하느냐는 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진영을 가리지 않고 역량에 따라 가장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 실용내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추가 지원을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국민의힘이 “양두구육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선되면 (추경을) 하겠다고 한다. 반대로 하면 낙선하면 안 하겠다고 해석된다”면서 “추경을 통해 완전한 선지원, 후정산 방식을 통한 대대적이고 선제 지원이 필요하다. 대규모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이 되기를 기원하고 저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하니 퍼주기라고 비판했다가 윤 후보는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00조원 지원을 말하고선 갑자기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5일에도 “앞에서는 지원을 대폭 늘리자고 하고 뒤에서는 발목잡는 이중행태로 국민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양두구육의 형태로 속이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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