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한동훈·이창양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윤승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국회는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한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됐고 자료 제출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한 만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의 전세금 과다 인상·아파트 편법 증여 의혹, 한 후보자 딸이 아빠 찬스를 통해 미국 대학 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에 나섰다는 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대한 민주당 강행처리 과정을 놓고 논리 공방도 예상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같은 시간 이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후보자가 과거 일본 TCK,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약 8억원을 보수로 받았던 이력이 장관직을 맡을 때 이해충돌 소지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가 과거 언론사 기고문을 통해 출산 기피 부담금 도입을 주장했던 이력, 공무원 시절 국비 유학으로 학위를 취득한 뒤 5개월만에 퇴직했던 점 등도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 폐기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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