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문회도 없이 국세청장 임명?···국민 무시하는 독주”

박홍두·탁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을 강행하자 “국회 인사청문회도 없이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독주”라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김 청장 임명 소식을 접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를 그냥 패스하고 권력기관을 하루라도 빨리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 등 기본적인 절차도 지키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갈수록 이 정부의 정당성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2003년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경우는 없었다”며 “정부와 여당이 짝을 맞추어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면 즉각 국세청장 임명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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