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임명

유정인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69)을 새 정부 첫 국민통합위원장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국민통합위원장에 대한 인선을 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공지를 통해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인수위 조직에서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예견된 인사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국민통합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상설기구화하겠다고 했다. 취임 뒤 지난달 26일 세종에서 처음으로 주재한 정례 국무회의에서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의결됐다.

김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신뢰하는 원로 정치인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기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외압 폭로로 수사팀에서 배제됐을 때 윤 대통령을 측면 지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장을 맡아 외연 확장 역할을 담당했다.

김 위원장은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국민의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내고, 15·16·17·19대 의원을 역임했다. 2013년 민주당 대표를 맡은 뒤 이듬해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다. 두 당이 다시 쪼개진 이후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고, 2017년 대선에서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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