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박성민, 오늘 ‘이준석 비서실장’ 사퇴···이준석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읽음

박홍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박성민 의원 /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박성민 의원 / 경향신문 자료사진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서실장 자리를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대표는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대표를 놓고 국민의힘의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이다.

이날 국민의힘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대선 승리 후 이 대표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다. 시점상 오는 7일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뤄지는 사퇴다.

이 때문에 박 의원의 사퇴 결심 배경엔 최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이 대표 간 갈등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에서 소통 창구이기도 했던 그의 사퇴는 윤 대통령의 ‘손절’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당내에서부터 나온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이날 밤 SNS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라며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는 글을 올렸다. 일주일 가량 남은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갈등 양상이 첨예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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