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내가 윤심”…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문광호 기자

“대통령 지지율 60% 올릴 것”

‘윤핵관’ 장제원과 연대 강조

친윤, 유승민·안철수 등 견제

김기현 “내가 윤심”…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2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공감대를 만들어 당을 화합 모드로 이끌어가는 데에는 김기현이 가장 적임자”라며 자신이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얻은 후보라고 주장했다. 공약으로 “당 지지율을 55%, 대통령 지지율을 6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 ‘5560 비전’을 통해 100년을 지속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초석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의 ‘김장연대’를 언급하며 “김장은 이제 다 담갔다고 생각한다”며 “된장찌개도 뜨겁게 끓여야 할 것 같고, 또 맛있고 따끈따끈한 고기·밥도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당내 세력들과 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친윤석열계 의원들은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높은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을 견제했다. 유상범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공천의 투명성, 합리성, 경쟁력 있는 후보 추천이 필요하다”며 “차기 대권을 노리고 공천 갈등을 발생시키지 않는 화합형 리더십이 당대표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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