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신년사 “법과 원칙, 사회적 약자 위해 작동하도록 하겠다”

김윤나영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새해를 이틀 앞둔 30일 “법과 원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작동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한 신년사에서 “생계의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며 “힘을 가진 권력자와 재벌만을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의 법과 원칙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거대 양당을 겨냥해선 “우리 정치는 대통령과 당대표를 지키기 위한 무한 대립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는 스스로 국민들과 멀어지기라도 작정한 듯, 우리 삶과 무관한 그들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피해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며 “무엇보다 더 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가족, 시민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안전 사회를 위한 제도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사회가 어떠한 우연적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작년 우리 곁을 떠난 159명의 소중한 목숨들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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